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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도 음식 배달 창구로 변신

관리자 2021-05-11 조회수 311


 

고객은 주유소에 들렀다가 먹거리도 사고 생활용품도 산다. 반대로 주유소가 고객을 찾아간다면? 코로나19가 발굴한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불가능은 아니다. 배달 관련 스타트업과 제휴하면 주유소는 상품만 준비해도 된다. 주유소는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석유 메이저 쉘(Shell)의 독일 법인(Shell Deutschland Oil, 이하 쉘 독일)이 주유소에 병설된 편의점 상품을 온라인 주문을 통해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20 11 7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 4월 현재 총 19개 쉘 주유소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쉘 독일의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게 음식을 즐기는 방법으로 배달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고 실제 전 세계 쉘 주유소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면서고객은 고품질의 상품을 좀 더 쉽게 구매하고 싶어한다. 이 세계적인 트렌드에 주유소가 바로 적응하고 나아가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음식 배달에 주유소도 올라타다

쉘은 주유소 병설 편의점 ‘Select’와 제과/제빵 브랜드 ‘Deli2go’로 이미 고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푸드 상품과 생활필수품 등 편의점과 제과점에서 파는 물건을 구입하고 싶은 고객들은 쉘 독일의 파트너인 ‘Lieferando.de’의 쉘 주유소 별도 플랫폼에 인터넷으로 접속하면 된다.

다양한 과자와 스낵, 알코올 음료와 무알코올 음료, 엄선된 위생 제품, 빵과 샌드위치를 비롯해 반조리 푸드 상품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종류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주문할 때 배송 또는 주유소 픽업을 선택할 수 있다. 주유하러 가는 김에 찾겠다는 고객들의 비중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익 상품을 팔면서 유류 매출도 상승하는 시너지가 나고 있는 셈이다.

얀 토쉬카(Jan Toschka) 쉘 독일의 주유소 사업 책임자는우리가 시작한 서비스는 기존 식당의 음식 배달과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의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제안이자 아이템이라며파트너와 제휴하기 때문에 별도 온라인 채널 구축이 필요하지 않다. 또 이 파트너에 소속된 약 5,000명의 배달 기사들이 있기 때문에 배송 주문의 분량에 맞춰 우리는 비용을 지불하기만 하면 된다. 그 비용 부담은 별로 크지 않다고 말한다.

 

맛있는 음식, 편리한 배달 동시에

주유소에 대한 고객들의 일반적인 인식이 달라지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쉘의 로고가 새겨진 장소는 주유소가 맞지만 주유소에만 국한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이다. 여러 가지의 커피 종류, 치즈와 소시지, 계란 등으로 만든 샌드위치와 빵이 있고 이 모든 먹거리들이 집 앞까지 배달된다는 점에 고객들은 놀라워하지만 동시에 새롭고 신선한 서비스로 선호하고 있다는 게 쉘 독일의 설명이다.

쉘 독일의 관계자는과격하게 말하자면 주유는 잠시 잊어도 된다. 차라리 음식이나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 수익 측면에선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쉘을 비롯해 유럽 기반의 석유 메이저들을 보면 주유소의 병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푸드 상품과 생활필수품의 매출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쇼핑센터나 백화점은 피하고 되도록이면 온라인 주문을 통한 택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부쩍 강해졌고, 동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주유소 편의점은 가장 안전한 상품 구매창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처럼 앞으로는 주유소가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속 편의 시설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쉘 독일은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푸드 상품이나 필수품 온라인 주문과 배달을 넘어서 고객들을 주유소로 끌어들이기 위한 서비스 확충을 연구하고 있다. 쉘 독일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자동차를 활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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