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율 인하를 다시 연장될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에선 주유소 기름값 억제를 위한 보조금 제도의 적용이 또 연장됐다.
일본 정부는 4월 말 종료되는 '연료유 격변 완화 사업'의 기한을 다시 연장하는 방향을 사실상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이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사업은 'ENEOS' 등 일본 원매사들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원매사들은 주유소 공급가격의 상승분을 억제함으로써 주유소 점두가격 상승을 막는 방식이다.
기시다 총리가 조만간 공식 발표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인 필요 조치의 준비에도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일본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은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원유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장 기한은 올 6월 말 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와 가스비 관련 보조금 지급은 올 5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원유가격 상승을 우려해 지난 2022년 1월부터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고 그동안 연장을 반복해왔다. 연장은 이번이 벌써 7번째다 .
이 보조금 덕분에 일본 주유소들의 휘발유 점두가격은 리터당 평균 175엔(약 1,557.59원)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이 3월 27일 발표한 주유소 휘발유 평균 점두가격은 전주 대비 0.10엔 상승한 174.4엔(1,552.25원)이었다.
보조금 때문에 상승에 반영되지 않은 금액은 대략 21.6엔(192.26원)으로 평가된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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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가격 | 1,612.75 | 2.34 | |
경유 판매가격 | 1,441.11 | 2.24 | |
등유 판매가격 | 1,307.90 | 0.06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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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74.15 | 0.65 | 3.32 |
WTI | 71.99 | 0.52 | 4.78 |
브렌트유 | 75.53 | 0.45 | 4.41 |
국제 휘발유 | 81.18 | 0.86 | 4.76 |
국제 경유 | 91.01 | 0.17 | 5.31 |
국제 등유 | 91.48 | 0.47 | 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