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서 건강검진 받으며 점심 메뉴 고른다
■ 일본 주유소시장 점유율 2위인 '이데미츠코산(出光興産)'이 주유소의 생활 플랫폼 전환에 나섰다. 주유소를 방문하면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하는 푸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의 일상생활 깊숙히 들어가서 꼭 필요한 용무를 주유소가 해결해주는 컨셉이다. 이를 위한 실제 운영의 파일럿 주유소도 공개됐다.
■ 2021년 10월 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이데미츠의 계열 대리점이 운영하는 시즈오카현의 시마다(島田)주유소에서 실증 실험을 전개한다. 이데미츠가 일본 전역 6,300개에 달하는 계열 주유소를 생활플랫폼 브랜드인 'Smart 萬屋' 프로젝트가 드디어 가동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래 주유소와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MRI 장비 탑재해 이동하며 검진 서비스
■ 첫번째 'Smart 萬屋'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가 건강검진 서비스다. 이동 가능한 상용차에 MRI 장비를 장착하고 디지털 의료 기술을 통해서 고객들의 뇌를 촬영한 뒤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밖에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배달용 음식을 판매하는 서비스,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주유소에서 판매하거나 고객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 총 3가지가 준비됐다.
■ 이데미츠의 관계자는 "주유소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면 디지털 기술의 응용 그리고 타 업종 전문가와의 협조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유소가 위치한 지역의 고객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노령층이 많은 지방에선 건강검진 서비스가 가장 필요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객 일상과 삶을 풍요롭게, 주유소가 앞장서
■지역 고유의 수요에 맞춰서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할 때 필요한 위치에서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이데미츠의 목표다. 주유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거점을 구축해 고객들의 생활과 이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새로운 시대의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주유소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데미츠는 이번 실험을 총괄하고 주유소 측은 장소 제공과 지역 주민에 대한 홍보를 맡는다.
■ 의료 장비 외사와 함께 식품/야채 제공회사들은 일일 점검을 통해서 고객들의 호응도를 조사한다. '스마트 뇌 MRI 검진' 서비스는 이미 올해 다른 지방에서 서비스 실증을 실시해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 최초로 주유소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사가 원격으로 검진하고 1주 후에 인터넷으로 결과를 확인한다.
주유소가 중심인 플랫폼 비즈니스
■ 도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배달 전문점 '고스트 키친'은 이번 실험에 한정해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주유소 현장에 배치한 푸드 트럭에서 선보인다. 테이크아웃 판매 또는 배달도 가능하다. 이 또한 지역 특색에 맞춰서 지역에서 많이 나는 재료를 이용해 푸드 상품을 만들고 이를 고객들에게 홍보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음식 주문 혹은 야채 세트 구입은 모두 주유소의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태블릿 PC나 고객 스마트폰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전화 주문은 아예 받지 않는다. 인력이 따로 필요없는 디지털 기반의 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매의 모든 내용은 주유소 곳곳에 비치된 안내판에서도 제공된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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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가격 | 1,663.56 | 1.06 | |
경유 판매가격 | 1,508.73 | 1.25 | |
등유 판매가격 | 1,313.32 | 0.01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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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73.26 | -0.07 | -0.28 |
WTI | 70.10 | 0.86 | 0.02 |
브렌트유 | 73.58 | 0.95 | 0.39 |
국제 휘발유 | 80.39 | -0.10 | -1.81 |
국제 경유 | 88.98 | -1.02 | -1.00 |
국제 등유 | 86.52 | -1.11 | -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