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보고객, 집에 있는 고객도 모두 타깃
■ 석유 메이저 쉘(Shell)의 필리핀 법인 ‘Pilipinas Shell Petroleum Corporation(PSPC), 이하 필리핀 쉘)’이 지난 10월, 수도 마닐라 남서쪽에 있는 도시 카비테(Cavite)에서 ‘미래의 주유소(site of the future)’를 선보였다. 필리핀 최초의 이 주유소는 전세계 5만여 개 가까운 쉘 주유소 중 모빌리티와 미래 경영 컨셉을 담은 비즈니스 모델로 청사진을 제시하게 된다.
■ 노란색 특유의 경쾌함과 함께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편의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야외 식사 공간 등의 기능과 함께 고객이 환영을 받는 느낌을 주기 위해 필리핀 쉘은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고객이 서비스를 기다리는 동안 또는 목적지를 오가는 중간에 들르는 기착지로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공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한다.
철저하게 지역과 국가 특색 맞춰
■ 흥미로운 것은 자전거를 타는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코너도 배치했다는 점. 필리핀에서는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사이클링 커뮤니티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운송 수단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맞춰 자전거 고객들을 위한 전문 사이클링 구역과 임대 공간을 배려했고 자전거를 수리하고 부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시설도 설치했다.
■ 필리핀 쉘은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편의점 브랜드 ‘Shell Select’를 비롯해 빵과 과자류 전문 브랜드인 ‘Deli2Go’ 그리고 광범위한 필수품과 음료에 더해서 다양한 라인업의 푸드 상품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지역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기 있는 지역 브랜드와 제휴한 것. 필리핀에서 유명한 ‘Chatime’, ‘Turk's’, ‘Potato Corner’와 같은 브랜드의 상품이 입점돼 고객들의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배달 앱과 제휴해 서비스 확대
■ 주유소 미래 모델의 구축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로 꼽히는 결제 편의성에서도 한 발 앞서가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여러 가지 ‘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새로 출시한 ‘Shell Go+’ 앱은 쉘 주유소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고 파트너 브랜드의 매장에서 할인과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우수회원은 무료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이밖에 동남아시아의 ‘우버(UBER)’라고 불리는 차량 공유와 생활 서비스 플랫폼인 ‘그랩(Grab)’을 이용해서 쉘 주유소 편의점의 상품과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먹고 마시고 쉬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한 서비스와 상품의 주문 창구로서 주유소가 다양한 기능을 갖게 되는 양상이 이 주유소에서 모두 드러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가능성’
■ 필리핀 쉘의 주유소는 지속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설계와 운영에서 모두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캐노피에 설치된 태양 전지판은 주유소 운영이 필요한 에너지 중 최대 30%까지 전력 공급을 책임진다.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빗물 캐처(catcher)가 장착돼 화장실에서 혹은 청소할 때 사용하고 있다.
■ 편안함과 편리함을 고려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도 미래 주유소의 중요한 포인트다. 기본 차량 점검과 고성능 연료 그리고 윤활유를 제공해서 안전한 이동, 쾌적한 자동차 유지보수에 관한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 쉘의 관계자는 “집이나 학교 또는 직장을 떠나서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제3의 장소’로서 쉘의 주유소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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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가격 | 1,647.92 | 1.05 | |
경유 판매가격 | 1,491.56 | 1.32 | |
등유 판매가격 | 1,311.93 | 0.02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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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73.68 | 1.44 | 1.57 |
WTI | 70.02 | -0.27 | 1.72 |
브렌트유 | 73.41 | -0.11 | 1.32 |
국제 휘발유 | 83.45 | 1.40 | 2.66 |
국제 경유 | 89.72 | 2.20 | 2.87 |
국제 등유 | 88.83 | 1.69 | 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