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등유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가스·전기로 등유 소비가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등유를 위주로 겨울철 장사를 이어가는 주유소도 적잖다. 하지만 등유 판매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등유의 주 고객인 지역 주민들은 물론 새로운 고객들도 함께 유치해야 등유 판매도 성공한다.
도시가스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난방용 등유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또 지방 혹은 외곽지역 주민이나 농가들은 대부분 알뜰주유소를 통해 등유를 구매한다.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주유소가 등유 판매 중단을 고려할 법한 상황은 맞다.
그러나 최근 캠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캠핑에서 사용하는 등유 난로가 캠핑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 됐다.
이에 따라 캠핑 이전에 10~20ℓ들이 석유통에 미리 등유를 구입해 챙겨가는 이들도 늘고 있다.
가격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주유소업계에서 등유는 휘발유와 경유보다 매출은 덜하지만 마진은 높은 편이다.
또 판매 경쟁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알짜배기 제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휘발유, 경유와는 달리 등유는 비교적 적정 마진을 책정하기도 용이하다.
고급휘발유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적어도 수익성은 뛰어나다는 의미다.
지역사회와 인근 주민이 주요 고객
난방용으로 등유를 구매하는 고객은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이동하거나 난방용 연료를 교체할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등유 고정고객은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될 수 있다.
난방용 등유를 사용하는 기업체나 펜션 같은 숙박시설의 경우 수백에서 수천ℓ의 등유를 한 번에 구매하기도 한다.
주유소 인근에 이런 시설들이 있다면 등유 판매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
지역 사회 공헌과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주유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역의 복지관이나 봉사 단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있다면 등유 수요를 붙잡아둘 수 있다.
경기도 평택시 A 주유소의 경우 매년 겨울 지역 내 아동센터에 등유 500ℓ를 기부해 지역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매체를 통해 소개되니 자연스럽게 주유소 홍보가 이뤄지는 효과도 생겼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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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가격 | 1,600.38 | 0.81 | |
경유 판매가격 | 1,428.85 | 0.70 | |
등유 판매가격 | 1,307.47 | -0.47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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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70.83 | -1.16 | -2.74 |
WTI | 67.21 | -0.17 | -4.88 |
브렌트유 | 71.12 | -0.30 | -4.92 |
국제 휘발유 | 76.42 | -0.52 | -2.65 |
국제 경유 | 85.30 | -0.40 | -0.52 |
국제 등유 | 87.06 | -1.51 | 0.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