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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주유소 고객을 잡아라'

관리자 2008-12-03 조회수 585
롯데백화점이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비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유상품권이 바로 그것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뒤 SK주유상품권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이 2005년 10월 주유업체들과 제휴를 해제한 지 3년만에 다시 주유상품권을 자사 매장에서 통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4일 SK에너지측과 제휴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나 이보다 앞서 1일부터 SK주유상품권으로 대금결제를 시작했다. 매출감소에 대한 위기감 때문에 실행 시점을 앞당긴 것이다. 롯데백화점측은 "불경기에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의 이 같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고객 동향을 살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당분간 주유상품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분간'이라는 단서를 달아 향후 필요할 경우 주유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이 주유상품권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백화점상품권이 주유상품권에 백기를 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단기간에는 새로운 고객을 유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백화점상품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전에 백화점이 주유상품권을 받았으나 오히려 주유소측에 더 많은 이득을 안겨주고 백화점 상품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해 백화점들이 제휴를 중단했었다"면서 "롯데가 다급한 나머지 또다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러나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주유상품권 도입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주유상품권으로 롯데백화점에서는 쇼핑할 수 있는데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데 대해 많은 불만을 제기할 경우 불가피하게 주유상품권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SK,현대,GS 등 모든 주유소의 상품권을 받고 있다. 매출에 비상등이 켜지자 백화점들이 주유상품권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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