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이천호)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국 해남에서 한국․중국․일본 주요 석유업계 관계자 및 석유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석유기술회」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기술회는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명실상부한 동북아 대표 기술 세미나이다. 중국이 주관한 이번 기술회에는 한국을 대표하여 한국석유품질관리원,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가, 일본에서는 JPEC, 신일본석유 등 정유사 관계자들이, 중국은 중국석유학회 대표이사 및 SINOPEC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기술회는 석유정제기술 분야인 ‘석유기술 및 석유정제의 에너지 절감 기술’ 부분을 주요 테마로 하여 진행되었다.
한국측 대표로 참석한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최근 동북아 3국의 석유업계는 신고유가의 지속, 대기환경 개선요구 증대, 그리고 석유대체연료의 이용보급 확대 등 다양한 현안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때에 한중일 3국이 석유정제기술 등 관련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노하우를 교환하는 이 같은 자리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러한 한중일 3국의 석유기술분야 협력이 동북아시아의 우호증진 및 석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상생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3국의 협력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한중일 3국 대표단은 보다 활발한 정보교환과 연구사업추진 등으로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합의했으며, 다음 기술회 개최국을 한국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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