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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다양한 이동수단과 접목해야

관리자 2021-06-02 조회수 1,385


 

자동차 시장과 미래 이동성 혁신이 가시화되고 있다. 개인보다 법인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전기차가, 소유보다 공유가 더 우월한 세상이다. 주유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NACS Convenience Europe Summit’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가 나왔다. 결론은 과감하게 주유소를 이동수단에 접목하려는 오픈 마인드다.

 

이동성(Mobility,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근본적인 변화에서 가장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분야다. 인간의 이동에 관한 발전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동성과 가장 밀접한 비즈니스의 하나인 주유소 경영도 이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현재 이동성에 관한 주유소업계의 논의가 전 세계적 차원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주유소 관련 거대 조직인 편의점협회(NACS)도 마찬가지다. NACS는 올해에도 영국 런던에서 ‘NACS Con-venience Summit Europe 2019’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조 연설자 겸 프레젠터로 나선 야콥 쉬람(Jacob Schram)의 강연 내용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수석고문(Senior Advisor)이다. 얼마 전까지는 캐나다 국적의 글로벌 석유유통·편의점 메이저인 ‘Circle K’의 회장으로 일했다. 그의 강연 내용을 살펴보자.


빠른 혁신 속도, 의구심 접어야

인간의 이동성과 관련된 산업은 앞으로 30년 넘게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다. 주유소 경영자들은 이를 중시하고 지금보다 좀더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야콥 고문은 이렇게 말한다.

세계적으로 미래 이동성 관련 벤처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엄청나게 성장했다. 2010년 이후로 미국에서 이동성 프로젝트에 투자된 금액만 7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영국은 각각 500억달러와 340억달러를 투자했다.

 

전기차와 전동화 흐름속도감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전히 전기차의 존재감은 희미한데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동화는 이동성 논의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의 하나다. 결국엔 석유메이저들과 자동차 업체들도 이 흐름을 인정하고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실제로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곳들이 적지 않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전기차 혁명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경 중국의 승용차 시장에서 신차의 35~50%는 전기차로 대체된다. 유럽에서는 30~40%, 미국에선 15~30%를 전망하고 있다.

 

자율주행 : 엄청난 사회경제 이득

강화되는 이산화탄소 규제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자동차를 출시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에 따라 배기가스를 이전보다 더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주행거리도 늘어났다. 동시에 무선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까지 선보이고 있어서 전기차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콥 고문과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확산 이후 공공 분야에서 예상되는 이익의 규모는 2030년경 연간 8,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이득은 대부분 차량 정체의 감소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주행 안전성의 증가 그리고 주차공간의 자유로운 이용 등 공간의 재활용 비중도 크다.

 

이동하면서시장만드는 시대

커넥티드(Connected) 자동차의 발전은 인공지능과 예측기술의 발전에 근거하고 있다. 연결성의 강화는 운전자의 디지털 시스템과 연동된다. 자동차에 탑승한 사람들에게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여러 감각을 동원한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더 지능적인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맥킨지는 커넥티드 자동차의 5단계 구조를 만들었는데 2030년이면 전세계 신차의 45%는 레벨 3이나 그 이상의 연결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는 개인화된 운전 내지 명령의 지배를 벗어나 가상의 운전사가 모든 탑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탑승 공유 :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

다음으로 공유 경제의 확대가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세대들을 보면 공유 경제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서포터들과 다름없다. 2025년 경 자율주행과 공유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 택시들이 나오고 주문형 승차 공유 서비스도 인기를 얻을 것이다. 개인 소유의 자동차보다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문 앞까지 전기 택시가 찾아오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가 현실화된다.


공간 재활용과 확대, 다양한 서비스

야콥 고문은미래의 시나리오에서 주유소에게도 풍부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물론 전제는 있다. 주유소 경영자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동시에 오픈 마인드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주유소들은 더 넓고 다양한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Circle K는 벌써 전통적인 주유소에 최고 레벨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판매한 경험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축적하고 있다. 이들이 이동성 혁명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하게 쓰일 것으로 본 것이다. 석유메이저 쉘(Shell)도 유럽의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한 뉴모션(New Motion) 2017년에 인수했다.

도심지에 위치한 주유소들은 내연기관 자동차든 전기차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에 충전에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자전거의 픽업 지점 서비스도 제공하며, 렌터카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주유소 병설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점에서 중요한 타깃 고객이 될 것이다

2040년까지 주유소 사업은 연료, 편의점, 세차 등 3가지의 주요 분야에 근거해 먹고 살 것이다. 그러나 이제 네 번째 주요 사업 분야는 바로 이동성 혁명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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