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본격적으로 세차 성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달이다. 고객이 많이 몰리는 만큼 잘 보이는 곳에 판매대를 설치하고 상품을 진열해 놓으면 작게나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물품을 진열해 두면 재고가 빨리 소진되지 않아 고스란히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주유소 환경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많이 찾는 제품을 진열해 둬야 한다. 또 주유기 옆에 진열대를 설치해선 안 된다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사무실에 진열대를 두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먹거리

군고구마,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끼식사

지난 10월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6%이나 올랐다. 군고구마는 특히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오르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군고구마와 호빵의 매출 비중을 보면 군고구마가 70%, 호빵이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유소에선 화기를 사용해 고구마를 굽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미리 구워진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판매하면 된다. 군고구마는 시중에서 1㎏에 1만8,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구운 고구마 큐브 형태로 된 간식을 판매하면 출·퇴근길에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보온 상품

찬 바람 불자 스타킹 판매 급증

겨울철 스타킹과 타이즈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동차에 탑승하거나 운전하다가 스타킹의 올이 풀려 새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0월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타이즈와 스타킹 등의 겨울 시즌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매출이 57.1%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일찌감치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체온을 높여 주는 스타킹과 타이즈 매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 케어

남녀노소 찾는 겨울철 ‘케어’ 상품

주유소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겨울철 이색 상품 중 하나는 ‘립 케어’ 제품이다. 겨울철에 건조한 날씨로 입술이 트는 사람들이 많다. 소비자들에게 립 케어 제품은 남녀노소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날이 건조한 겨울에는 입술의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입술의 피부는 유독 얇아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수시로 립 케어 제품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겨울철에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특히 비타민B5, 비타민E가 충분히 함유된 립밤이나 바셀린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