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나지 않고(untact) 만지지 않는(contactless) 트렌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앞다퉈 갖가지 기상천외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주유소도 유외사업 다양화를 위해 배달 서비스와의 접목도 검토해 보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물론이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간편한 구매를 선호하는 현상에 맞춰 앞으로 배달 서비스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주유소도 주목해야 한다. 요즈음 주유소들이 다양한 유외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방문 고객에 한해서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다방면으로 진화하는 배달 서비스를 활용하면 훨씬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살펴보고 우리 주유소에 접목할 것이 없는지 연구할 때다.

세탁 업체 ‘리화이트’

주유소에서 세탁물 수거해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배달 수요가 늘어나자 주유소도 이색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로 세탁물 배달 서비스다. SK에너지는 2018년 세탁소 플랫폼 ‘리화이트’와 손잡고 세탁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화이트 플레이스 with SK주유소’는 서울, 대전, 부산 등 총 6개의 주유소에서 운영했다.

SK 주유소에 방문해 세탁물을 맡기면 리화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물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찾아가는 세차 서비스

직장인들 겨냥한 출장 세차

최근 SK에너지는 차량관리(Car Care·카 케어) 통합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서비스는 ‘출장 세차’다. SK에너지는 셀세모·갓차·루페스·마지막삼십분·세차왕·오토스테이 등 세차·발렛파킹 서비스 업체 대표들과 제휴를 맺었다.

모바일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TIP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유소가 출장 가자

출장 세차는 ‘연결’이 핵심이다. 세차 고객과 맺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카링’은 출장 세차 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고객이 출장 세차 서비스의 차종, 원하는 시간, 장소 등을 입력해 두면 업체들이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주유소는 세차 운영 시간을 활용해 출장 세차를 진행할 수 있으니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