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초대형 복합 스테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발판으로, 운정드림주유소·충전소(이하 운정드림주유소)를 오픈했다. 기존에 있던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와 충전소 4개를 합쳐 주유소 부지만 2,700평에 달한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기와 정비점도 도입해 단계별로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IL이 지난 9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간 S-OIL 계열 대리점인 씨앤에스에너지㈜가 주도해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운정드림주유소에는 주유기 10대, LPG 충전기 4대가 설치돼 3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유와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2대의 터널식 자동세차기와 편의점, 카페테리아 등의 부대 시설도 마련했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기와 손세차 서비스 시설, 그리고 화물차 전용 대형 세차기 및 차량 관련 PB 상품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넓은 부지를 활용한 튜닝 특화 차량 정비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주유 세차 배달 등 새로운 영역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된다.

“단계별로 시설 확대해 나갈 것”

운정드림주유소는 진출입로를 포함해 3,000평에 가까운 넓은 부지를 갖고 있다. 향후 새로운 유외 시설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서욱 운정드림주유소 소장은 “우리가 계획한 주유소 개발 단계는 총 3단계다. 회복기를 거쳐 발전과 활성화 단계로 나아갈 생각”이라며 “지금은 오픈 초기라 홍보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회복 단계고 이 기간을 두 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근 주민과 관광객도 주요 고객으로 확대

이전부터 해당 부지의 주유소와 충전소의 고객은 대부분 화물차 운전자였다. 파주 운정신도시가 개발 중이고 인근 공단과 자유로를 오가는 화물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운정드림주유소의 화물차와 승용차의 고객 비율도 6:4 정도로 화물차 고객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운정드림주유소는 이번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운정신도시 주민과 파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