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인건비가 올라 주유소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준노 카닥일산주유소 대표는 세차는 물론이고 유외사업, 판촉까지 무인 기계로 대체하며 운영 비용을 줄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카닥주유소에서는 주유를 제외한 자동세차, 손세차, 정비, 카페 등의 결제를 모두 키오스크로 한꺼번에 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총 4개의 아일랜드에 각각 1개, 카페에 1개, 세차장 입구에 1개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 덕분에 직원들이 주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손님 응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편리한 결제

키오스크는 단순히  결제만 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좋은 홍보가 된다. 주유소 내에 세차만 하러 왔던 고객들에게 키오스크를 통해 카페의 메뉴를 보여 줌으로써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게끔 만든다.

홍보와 판촉도 무인으로

이 대표는 유외사업을 시행하면서 주유소 전면에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카메라도 함께 달아 주유소 앞을 지나는 차량을 카운트하고 통행량을 기록한다.

주유소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에는 진행 중인 세차 이벤트나 주유소 내부에 있는 시설들을 주로 홍보한다. 지나가는 고객들이 우리 주유소를 들어오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차량 인식 서비스로 편리함 잡는다 

이 대표는 ‘주유소 내 아마존 고’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유소의 결제 과정에서 카드리스(cardless)를 추구하는 개념이다. 주유소의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이 정보 수집에 동의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 고객의 얼굴, 차량 인식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