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전히 고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장을 보고, 끼니를 때운다. 고급 베이커리 상품부터 저렴한 라면, 편의점의 신선제품 판매가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배경이다. 인근에 주택 단지가 있거나 출·퇴근하는 직장인 고객이 많은 주유소라면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유행하는 먹거리를 제대로 알고 꾸준히 판매를 시도해 보자.

코로나19로 휴교했던 학교가 대면수업을 재개하고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가 줄어들면서 식품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나 직장 인근에 있는 주유소라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진열해 판매해도 좋은 시점이다.

편의점이나 다양한 유통 매장에서는 빵, 라면, 탄산수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항목들을 색다르게 판매하고 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최저가 컵라면부터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 베이커리 상품까지 품목이 다양하다. 소비자들을 파악해 우리 주유소 입지 조건에 맞는 아이템으로 수익을 노려보자.

간편식 판매

단시간에 허기 달래는 ‘컵밥’ 인기

화물차 고객이 많은 주유소라면 간단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컵밥’을 판매하는 게 좋다. 컵밥은 최근 3년동안 편의점 매출에서 10% 이상 증가한 제품이다. 덮밥류 역시 최근 3년동안 컵밥 품목 중 연평균 10%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0년에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간편식 시장’에 따르면 혼밥 가정간편식 메뉴 1위는 컵밥(45.4%)이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화물차 고객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직장인들 위주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제품이다.

고급 베이커리 상품

젊은 직장인 많다면 아침식사 ‘맞춤’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급 베이커리 상품이다. 베이커리는 원래 유명 빵집 브랜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밥 대신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상품, 즉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주유소에서도 샐러드 샌드위치, 잉글리쉬머핀, 허니브레드와 같이 젊은 고객들에게 익숙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파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면 샐러드 샌드위치는 개당 4,000원, 잉글리시머핀은 개당 1,5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커피와 함께 곁들여 세트 상품으로 판매하면 수익을 조금 더 높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