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가 어려운 경영 환경을 보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판매가 현재 주춤하고 있어 주유소의 미래가 마냥 어둡지는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려면 주유소 경영자가 1년간의 데이터 통계 자료로 경영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2024년을 되짚어보면 석유유통업계는 갈수록 줄어드는 주유소와 정유사의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을 맞이했다.
특히 연말에 발생한 정치적 이슈로 환율마저 급등해 주유소 경영자의 고민을 키웠다.
다만 올해는 원유 수요 공급 과잉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난 1년 동안의 통계 자료를 분석하고 앞으로 시작될 2025년의 주유소 운영의 변화를 대비한다면 훨씬 나은 미래를 만들 수도 있다.
24년 석유제품 소비, 전년 대비 3.83% 증가
먼저 2024년 한 해 동안 석유제품 소비를 자세히 살펴보자.
국내 석유제품 소비는 139,349,925㎘로 전년 동기 대비 5,149,534㎘(3.8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산업·수송에서 소비가 증가했고 에너지산업·가정상업·공공 부문의 소비는 감소했다.
산업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3%, 수송부문은 1.59% 증가했다.
그러나 에너지산업 –4.13%, 가정상업 –3.48%, 공공부문은 –4.31% 감소했다.
특히 산업부문은 화학제품업과 섬유제품업에서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수송부문은 항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는 휘발유 5.29%, 경질중유는 21.94%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등유 –5.30%, 경유 -3.64 %, 중유 –48.14%, 벙커C유가 –7.25% 감소했다.
유종별 전체 총계에서는 40,694,248㎘로 전년 대비 428,885㎘(-1.04%) 감소했다.
수송용 유종별 소비 현황에서는 자동차용 휘발유 소비가 13,594,515㎘로 전년 대비 683.805㎘(5.3 %) 증가한 반면 자동차용 경유는 19,157,179㎘로 전년 대비 683,646㎘(3.4%) 감소했다.
여기에서 지난 해 대다수 주유소들의 경유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중유는 31㎘로 전년 대비 2,634㎘(-98.8%)가 크게 감소했는데 항공유는 5,217,972㎘로 전년 대비 644,836㎘(14.1%)로 대폭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휘발유 판매가격 | 1,733.20 | -0.13 | |
경유 판매가격 | 1,597.84 | 0.13 | |
등유 판매가격 | 1,341.02 | -0.01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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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77.45 | -1.59 | -3.83 |
WTI | 72.70 | -0.46 | -1.07 |
브렌트유 | 76.20 | 0.24 | -1.29 |
국제 휘발유 | 83.28 | -3.14 | -1.65 |
국제 경유 | 91.38 | -2.03 | -1.65 |
국제 등유 | 91.93 | -2.00 | -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