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무인점포로 부가 수익 창출하는 사례 증가

■ 편의점·카페, 무인으로 24시간 운영하는 주유소 많아

■ 다른 유외 상품과 연계해 시너지 상승 효과 크게 좋아져

최저시급은 점차 오르는데 주유소 영업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대부분의 주유소가 셀프 주유소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다.

이제는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가 더 줄어든 느낌이다.

주유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무인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소비자들도 무인점포들과 셀프 결제 시스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주유소가 유외사업을 고민 중이라면 이런 무인점포를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할 키오스크(KIOSK)의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10월 용인시 성복현대주유소에는 국내 첫 완전 무인 주유소편의점이 들어섰다.

이곳에 입점한 편의점은 도시공유플랫폼의 ‘THE MUIN KIOSK SHOP(더 무인 키오스크 숍)’이다.

‘더 무인 키오스크 숍’은 일반 30평대 편의점의 통상적인 상품 구색 중 인기 상품 200여 종을 7평 공간에 압축해 진열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이 개발한 자판기 ‘아이스고(AISS GO)’는 카드를 꽂으면 문이 열리고 상품을 꺼내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자판기가 안에 들어있는 물건의 무게를 인식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성인인증이 가능한 무인 주류판매기와 담배자판기도 개발했다.

안면 등록을 마친 성인들만 인증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절대 주류 냉장고의 문을 열 수 없다.

스마트폰의 PAS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을 통해 성인을 인증하고 바로 얼굴을 등록하면 술이나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 직원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셀프로 구매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이다.

키오스크 활용해 인건비 절감

무인점포는 흔히 볼 수 있는 카페부터 편의점, 빨래방,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이어 옷 가게, 꽃집, 애완동물용품점 등 점점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 무인점포의 필수 장비가 키오스크(KIOSK)다.

키오스크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뜻한다.

무인점포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는 쉽게 말해 ‘결제기계’다.

대형할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셀프 계산대부터 무인 카페의 커피머신도 키오스크라고 부른다.

이런 키오스크를 주유소에 활용하면 주유소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

고객이 키오스크로 직접 결제나 주문을 하게 되면 ▲인건비 절감 ▲주문 실수 방지 ▲빠른 속도로 결제 ▲결제 시 포인트 등 혜택 부여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점포를 도입하기 위해 업종을 고를 때는 상권의 특성에 맞는 업종을 파악해야 한다.

주택가, 학원가, 산업단지 등 특징에 따라 고객층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애완동물용품점의 경우 주거지역에서는 급하게 용품이 필요한 사람들이 새벽에도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상업지역에서는 그런 수요를 기대하기 어렵다.

주거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은 편의점, 카페, 빨래방 등이 있다.

상업지역에서는 근무 중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파는 편의점이나 카페, 베이커리 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