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점유율 기준으로 보면 세계 평균보다 낮은 한국 전기차 점유율이다.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주거 환경이나 정부 정책의 복잡성이 확대를 막는 형국이다. ‘캐즘’이 아니더라도 급속도의 확산은 쉽지 않은 만큼 주유소업계도 막연한 공포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국토교통부 통계 기준으로 2025년 3월 현재 2.24%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누적해서 등록된 전기차 기준이다.
전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약 2,629만대고 이 중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약 68만4,000대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2023년 기준 노르웨이(29%), 스웨덴(11%), 네덜란드(8.3%), 중국(7.6%), 독일(5.4%), 영국(5.0%) 등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전기차 점유율은 한참 떨어진다.
전세계 평균 전기차 점유율(누적)은 3.2%다.
한국은 여기에 못 미친다.
물론 한국에서 팔리는 신차 중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한국도 13%나 된다(2025년 1분기 기준).
그러나 노르웨이의 신차 점유율은 90%, 중국도 90%에 가깝다.
독일은 25%, 영국은 24%나 된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기차가 신차 판매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기는 다소 민망하다.
전기차 부진, 주유소도 원인 파악해야
전기차업계의 한 전문가는 “신차 점유율만 보면 2021년 7~8%에서 2025년 13%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기술력이나 인프라를 감안할 때 이런 속도가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엔 의문의 여지가 많다”고 말한다.
실제 한국은 세계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게 능사는 아니다.
다양한 전기차 점유율 저해 요소들이 산적해 있다.
업계에선 이런 장애물들을 돌파하지 않고선 주유소업계의 우려처럼 전기차가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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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가격 | 1,627.26 | -0.62 | |
경유 판매가격 | 1,490.16 | -0.68 | |
등유 판매가격 | 1,295.66 | 0.20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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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66.63 | -0.23 | 2.01 |
WTI | 68.15 | 3.17 | 5.30 |
브렌트유 | 69.77 | 2.90 | 4.91 |
국제 휘발유 | 77.90 | -0.29 | 1.65 |
국제 경유 | 82.52 | -0.22 | 1.28 |
국제 등유 | 80.34 | -0.35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