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알뜰 총 198곳, 한 곳당 월간 5,564 드럼 팔았다
■ 경유 장악력은 기본, 휘발유 판매량도 증가 추세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ex-oil 알뜰주유소(이하 ex알뜰)의 시장 장악은 주유소업계의 해묵은 숙제이자 최대 이슈다.
무엇보다 ex알뜰이 잡아먹은 주유소시장의 파이가 너무나도 크다는 점 그리고 이 결과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고 주유소들은 말한다.
그러나 2025년 1월 현재까지도 ex알뜰의 시장파괴적 영업은 멈추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그 파괴력은 더 커지고 있어서 더욱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석유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ex알뜰의 최저 수준 판매가격과 그로 인한 일반 주유소의 판매량 감소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데 정부는 인위적인 시장 개입만 거듭하고 있어서 너무나도 답답하다”고 지적한다.
한 곳당 월 5,600드럼 팔아 치웠다
ex알뜰의 판매량은 최근 5년 사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2020년 연간 판매량은 1,094만3,995 드럼이었다.
휘발유가 380만40 드럼, 경유가 714만3,955 드럼이었다.
2021년에는 휘발유 401만8,590 드럼, 경유 804만9,340 드럼을 기록하면서 총 1,206만7,935 드럼을 찍었다.
이후 2022년에는 1,128만7,755 드럼으로 줄었다.
이는 2022년 내내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이동 제한이 심했고 차량 통행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3년에 다시 1,321만9,310 드럼으로 총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을 봐도 그렇다.
2024년에는 2023년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 확실시됐다.
2024년 1월~8월까지 휘발유는 378만5,185 드럼, 경유 542만165 드럼을 팔아서 총 920만5,350 드럼을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2024년 1월~8월의 기간 동안 월평균 판매량은 115만668 드럼이란 계산이 나온다(월평균 휘발유 47만3,148 드럼, 경유 67만7,520 드럼).
이러한 월평균 판매량이 2024년 12월까지 유지됐을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2024년 연간 기준 총 판매량은 1,380만8,022 드럼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 1,000만 드럼을 돌파했던 ex알뜰의 판매량은 5년 동안 300만 드럼 이상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5년간 증가율은 무려 30%를 넘고 있다.
매년 6%씩 올라갔다는 얘기다.
이번에 입수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전국의 ex알뜰 주유소는 2024년 8월 기준 198개다.
판매량 데이터가 확인된 2023년 기준 ex알뜰의 총 판매량은 1,321만9,310 드럼이었다.
즉 ex알뜰 한 곳당 기름 판매량은 월평균 5,564드럼인 셈이다.
일반 주유소의 월평균 판매량보다 대략 5배 이상 더 많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휘발유 판매가격 | 1,733.20 | -0.13 | |
경유 판매가격 | 1,597.84 | 0.13 | |
등유 판매가격 | 1,341.02 | -0.01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두바이유 | 77.45 | -1.59 | -3.83 |
WTI | 72.70 | -0.46 | -1.07 |
브렌트유 | 76.20 | 0.24 | -1.29 |
국제 휘발유 | 83.28 | -3.14 | -1.65 |
국제 경유 | 91.38 | -2.03 | -1.65 |
국제 등유 | 91.93 | -2.00 | -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