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이 주유소 기름 판매량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일반주유소는 판매량 감소 대책에 고심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판매 감소를 걱정하지 않는 주유소들이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ex-oil 알뜰주유소(이하 ex-oil 알뜰)들이다. 공급가격이 저렴하니 판매가격은 점점 낮아지고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휘발유 판매는 점점 늘어
2023년 국정감사에선 한국도로공사 ex-oil 알뜰의 지난 5년치 판매량 현황이 공개됐다.
합계를 보면 그동안 ex-oil 알뜰이 기름을 얼마나 팔았는지 확연하게 보인다.
특히 휘발유의 판매량 증가세는 극명했다.
지난 2019년의 ex-oil 알뜰의 휘발유 총판매량은 7억1,400만ℓ다.
휘발유 판매는 해마다 우상향하면서 2022년에는 8억8,200만ℓ까지 올랐다.
2023년도 8월 기준으로는 7억900만ℓ이지만 추석 연휴에 기름 판매량이 더 많았고 코로나19의 사실상 종료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 경기 지역은 2022년 기준 2억3,400만ℓ를 팔아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수도권 ex-oil 알뜰의 판매량은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순환도로 등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oil 알뜰 강세, 올해도 유지될 전망
ex-oil 알뜰의 경유 판매량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줄곧 상승했다.
하지만 2022년의 경유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00만ℓ 감소했다.
이는 당시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판매가격을 보인 ‘가격 역전’ 현상과 경유차의 인기가 점점 떨어진 것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해석된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휘발유 판매가격 | 1,713.56 | 0.09 | |
경유 판매가격 | 1,565.53 | -0.38 | |
등유 판매가격 | 1,368.06 | -0.41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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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84.52 | -4.07 | -4.10 |
WTI | 78.95 | -0.05 | -4.62 |
브렌트유 | 83.67 | 0.23 | -5.34 |
국제 휘발유 | 96.07 | -4.81 | -5.07 |
국제 경유 | 97.80 | -3.40 | -4.40 |
국제 등유 | 95.30 | -3.61 | -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