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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산업, 변화 가속화에도 주유소가 중심

정용헌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2024-03-18 조회수 182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등장으로 석유는 구시대적 연료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석유가 인류에게 주는 영향은 아직 크다. 아직도 전기 등이 석유를 대체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 제품은 우리 일상에서 떼 놓을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주유소도 석유산업 미래에 불안감을 품고 있지만 변화가 급작스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석유는 지난 1859년 미 펜실베이니아의 타이터스빌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적 생산이 시작돼 이후 약 100년 후인 1960년대에 들어 가솔린 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석유의 소비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석유는 내연기관을 움직이는 연료이고 또 석유화학의 기본으로 지난 70년간 세계 경제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이러한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인 석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 체결됐고 한국도 가입한 파리 기후협약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은 주로 석유, 석탄과 천연가스의 사용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의 바꾸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각국은 이러한 에너지 전환에 상당한 진전을 달성했다.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지난 2022년 기준 유럽은 38.4%, 미국은 22.4%에 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는 석유산업 전반에 특히 수요 측면에서 큰 위험으로 부상하고 있다.

 

석유 공급 안보의 문제 발생

 

석유산업은 공급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IEF(International Energy Forum)’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전 세계의 석유산업은 가중되는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류 부문의 자본투자(CAPEX)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그림 1 참고).

 

나아가 현재 수준의 공급 여력을 유지하기에 필요한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공급 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공급 사슬에 차질이 오거나 기상이변으로 수요가 폭증하는 경우 석유 가격의 폭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

 

석유 시장은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한국과 같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아주 불리하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OPEC+는 꾸준히 세력을 확장해 낮은 생산비와 압도적인 매장량을 기반으로 이제는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했다.

 

OPEC+의 대표적인 원유생산국인 미국과 비교하면 OPEC+의 생산비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1/3~1/4 수준에 머물고 있다.

 

OPEC+가 원유의 감산과 증산을 통해 원유 공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이후의 세계 경기 불황에도 유가가 좀처럼 배럴당 80불 선 아래로 하락하지 않는 이유도 OPEC+의 감산 정책의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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