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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휴·폐업, 이젠 정부가 나서야 한다

김상환 2024-03-05 조회수 213


 

최근 몇 년간 판매량과 수익 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한 주유소가 늘고 있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등장으로 경쟁은 더 심해졌다.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셀프주유소로 바꿨지만 이마저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해 문닫는 주유소는 사회적 문제이다. 주유소 휴·폐업의 문제점과 정부의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전국 주유소 휴 · 폐업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휴업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난에 직면한 주유소가 비용이 없어 폐업을 못 하고 일시적으로 휴업하기 때문이다.

 

일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때문에 휴업한 주유소를 제외하면 지난 5(20 19~2023) 동안 2,400개가 휴업했고 1,000여 개의 주유소가 폐업했다.

 

영업 기준 지난 5년간(2019~2023) 전국 주유소 감소율은 5.8%677개가 감소했다.

 

지난 201911,700개에서 202311,023개로 줄었다.

 

특히 부산, 서울, 광주, 대전 등 대도심을 중심으로 주유소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폐업은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순으로 지방 주유소가 많았다.


주유소가 밀집한 대도시는 감소 비율이 지방 도시에 비해 크지만 휴·폐업 주유소는 지방에서 월등히 증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서울, 울산, 부산 등 대도시의 경우 주유소가 감소한 이유는 휴·폐업이


아닌 수익이 높은 빌딩이나 상가 등으로 전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반대로 지방 주유소는 경영난으로 주유소업종 자체를 접었다.

 

지방 주유소의 휴·폐업 가속화

 

지방 주유소 휴·폐업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가 안정의 명분으로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의 인위적인 가격 인하 경쟁 정책이다.

 

특히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방 위주로 알뜰주유소를 확대했고 결정적으로 40~100원까지 싸게 공급하면서 알뜰과 일반주유소 간의 가격 인하 폭이 커지며 지방의 주유소시장이 붕괴됐다.

 

지방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다가 최근 폐업한 경영자의 하소연을 살펴보자.

 

알뜰은 물론 일반 주유소 간의 가격경쟁이 매일매일 일상화됐다. 판매량이 줄고 수익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까지 떨어졌다. 인건비 감당도 힘들어 셀프로 전환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문 닫는 날이 많아지다가 폐업하고 말았다.”

 

이 경영자의 말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도시권에서는 주유소 부지를 팔아 물류 시설이나 카페, 상가 건물 등으로 업종 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에선 주유소를 매물로 내놓아도 땅을 사겠다는 사람이 전무하고 폐업 비용이 없으면 휴업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최근 한 방송사에서 폐업할 돈도 없어요쏟아지는 좀비 주유소라는 제목의 주유소 휴·폐업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 내용의 핵심은 지난 2011년 알뜰주유소가 도입되면서 경쟁이 심화했고 실적이 부진했던 주유소들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줄줄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한계 상황에 다다른 주유소가 폐업하지 않고 휴업 상태를 지속해서 이른바 좀비 주유소가 되고 대책 없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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