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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고심하는 주유소, 정부 지원 절실

심재명 2023-10-16 조회수 321


 

전국 각지 에너지 공급처로서 제 역할을 묵묵히 다하고 있는 주유소들은 총 11,000개가 넘는다. 매년 그 숫자가 줄고는 있다. 하지만 모든 경영자가 처음 주유소 문을 열었을 때와 달라진 시장 환경에 맞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업계의 생존을 정부가 도와줄 필요는 충분하다.

 

주유소업계는 갈수록 악화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중 몇 가지 사례를 함께 살펴보자.

 

지방 국도변에 위치한 대지 약 600평의 A주유소가 있다.

 

명절만 되면 차량 수십 대가 기름을 넣기 위해 줄을 섰다.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선 해당 국도를 지나가야 하므로 주유소를 이용하기 위한 차들로 붐볐던 곳이다.

 

그런데 인근에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이 줄어들어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주유소가 됐다.

 

이 주유소는 종종 문을 닫기도 하는데 사무실 출입문엔 배달주문 시 휴대전화로 연락해 주세요라는 문구만 적혀있다.

 

수도권 번화가에 위치한 B주유소를 보자.

 

주유소를 오픈할 당시만 하더라도 인근 주변에 주유소가 많지 않아 직원 3명을 고용하고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B주유소 바로 옆에 X주유소가 들어오고 건너편 도로에도 가격파괴와 함께 등장한 Y주유소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출혈 경쟁이 시작됐다.

 

B주유소는 매시간 Y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서 Y주유소보다 항상 1원씩 싼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주유소 문 닫게 생겼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사례를 더 살펴보자.

 

직원들에 게 항상 밝은 웃음과 친절한 서비스를 강조해 왔던 C주유소.

 

한때 5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운영해 왔다.

 

하지만 치솟는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코로나19 시기에 직원 수를 3명으로 줄였다.

 

그러나 경영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고육지책으로 지난 해 정부로부터 융자 지원을 받아 셀프 주유소로 리모델링하고 2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그리고 올해 초 나머지 한 명의 직원마저도 눈물을 머금고 내보낸 상황이다.

 

이제는 직원 한 명 없이 부부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이 된 두 명의 아들들이 종종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C주유소 대표는 하소연했다.

 

이렇게 전국의 주유소들은 제각기 다른 사정에 맞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유소 경영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따로 있다.

 

바로 생존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다.

 

현재의 위기를 어렵게 버틴다고 하더라도 미래에는 내연기관 차량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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