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간의 끈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경영자의 관리가 수월해진다. 사람마다 다른 기질이 상충해 불화로 이어지면 불만으로 직결돼 퇴사나 서비스 품질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애니어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성향을 파악해 보자.

많은 기업이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직원 관리 등에 ‘애니어그램(Enneagram)’을 활용하고 있다.

애니어그램은 그리스어로 ‘아홉 개의 점이 있는 그림’이라는 뜻으로 사람을 총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성격에 따라 사람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행동 중심, 감정 중심, 사고 중심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방식을 전부 사용하지만 개인마다 그 중 하나를 중점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즉 ‘인간마다 행동하고(doing), 느끼며(feeling), 생각하는(thinking)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애니어그램의 핵심이다.

애니어그램은 이 3가지 유형을 또다시 각각 3가지로 세분화한다.

그러면 결국 총 9가지의 성격 유형이 나온다.

애니어그램의 각 유형은 개인뿐 아니라 주유소와 같은 작은 조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주유소 경영 목적이나 사업 아이템, 경영 스타일, 조직 문화 등에 따라 성격이 다른 것도 애니어그램을 적용하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협력 좋아하는 유형, ‘소통’ 중심으로

애니어그램에서 볼 수 있는 유형 아홉 가지는 ▲조력가 ▲성취가 ▲낭만가 ▲관찰자 ▲질문자 ▲모험가 ▲주장하는 사람 ▲평화주의자로 ▲완벽주의자로 구분된다.

조력가는 일하는 환경에서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일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궂은일을 도맡아서 하기 때문에 수시로 필드를 청소하거나 뒷마무리 부분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

‘평화주의자’ 유형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단 내에서 싸움이 일어날 것 같으면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해 중재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느긋하고 전체의 분위기에 잘 따르기 때문에 중간 관리자 역할에 적합하다.

‘모험가’ 유형은 멀티 태스킹에 강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네트워킹을 맡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풀서비스 업무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감을 쌓고 고객들을 응대하는 업무가 적합할 수 있다.

‘낭만가’ 유형은 미적 경험을 타고났거나 아름다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업무 분위기를 힘들어한다.

이런 직원에게는 사무실이나 고객 응대실을 가꾸게 하거나 홍보물 제작과 같은 업무를 맡기면 업무의 지루함을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