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생산량과 내수 소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동시에 주유소 현장에선 경유 판매량이 갈수록 줄고 휘발유 판매량이 더 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수도권 외곽에선 기존 경유 탱크를 청소하고 휘발유 탱크로 바꾸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휘발유 생산량은 1억8,847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년 1억7,378만 배럴 대비 무려 8.5%가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다.
또한 휘발유 내수 소비량은 전년 9,036만 배럴 대비 5.2% 증가한 9,504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휘발유 증가세
확실히 휘발유의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느끼는 주유소 경영자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경영자가 휘발유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A주유소 소장은 “휘발유가 특히 싼 것도 아니고 경유가 특히 비싼 것도 아닌데 휘발유는 재고가 없고 경유는 남아도는 상황”이라며 “작년 말부터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 화물차의 통행이 잦은 곳에 위치한 B주유소 대표는 “대형트럭 운행도 줄어들었다. 트럭 기사들은 일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것도 판매량의 변화에 한몫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C주유소 소장은 “경유 차량의 판매가 감소하며 자연스럽게 휘발유의 판매량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하며 휘발유 상승의 원인을 추정했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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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판매가격 | 1,637.12 | -0.13 | |
경유 판매가격 | 1,502.83 | -0.31 | |
등유 판매가격 | 1,307.61 | -0.49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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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 63.70 | -2.31 | 1.53 |
WTI | 61.62 | -1.53 | 1.71 |
브렌트유 | 64.53 | -1.56 | 1.69 |
국제 휘발유 | 75.05 | -2.12 | 1.66 |
국제 경유 | 80.83 | -1.67 | 3.71 |
국제 등유 | 79.25 | -1.54 |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