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마케팅 강화해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
■ 자동세차부터 손 세차까지 한 번에 끝내는 시스템 ‘인기’
■ “경영자의 뚝심이 더 중요해진 시기 깨달아야”
로드801주유소는 다양한 유외사업을 전개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유소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이었습니다. 제가 뭐 그렇게 그리 긴 경력은 아니죠. 그러나 오히려 외부에서 제가 주유소를 바라봤을 때 문제점이 확연하게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결국 가격경쟁이었죠. 제가 생각했을 때는 물건 가치를 떠나 무조건 싸게 파는 것은 후진국형 경쟁입니다.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죠. 하지만 여러 외부 요인으로 주유소 경쟁이 심화됐어요. 주유소 경영자가 어쩔 수 없이 경쟁에 뛰어드는 상황이 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두 번째는 마케팅에서 약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유소 경영은 매출 단위가 크고 상당히 넓은 부지를 확보한 경우도 많아요. 그럼에도 정작 자기 주유소, 자기 브랜드를 홍보하려는 경영자는 찾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거래 정유사의 지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주유소를 참 많이 지켜봤어요. 동네에서 작은 음식점을 해도 프렌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이상 내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주유소는 사이즈가 큰 비즈니스인데도 이런 노력이 없어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는 주유소의 브랜드화와 신사업 투자를 병행해 주유소를 알리는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주변에서 우려 섞인 의견도 많이 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로드801주유소는 지난 2017년부터 운영했어요. 새로운 사업을 병행하기 위해서 주유소 부지도 넉넉히 확보했죠. 처음 제가 주유소를 브랜드화한다고 했을 때 몇몇 주유소 경영자들은 저를 ‘비정상’이라고 생각했다더군요. 그때는 이미 주유소 수익이 낮아지고 있었고 그래서 기름을 싸게 파는 것이 마치 정답인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주유소가 현상 유지에만 급급하고 물량 위주의 전략을 짠다면 장기적 영속을 보장받기엔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가치를 낮추면 낮출수록 소비자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저렴한 기름값에 혹할 수 있지만 관리가 안 된 주유소라면 일회성 방문에 그칠 확률도 높아요. 그래서 저는 주유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고객 재방문을 꾀하고 있습니다. 주유 시 포인트를 적립해 30포인트가 모이면 세차를 무료로 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세차 강화로 고정수익 확보 나서
로드801주유소에선 자동세차를 포함해 셀프 세차장과 손 세차까지 가능합니다. 세차 강화에 나선 배경은 무엇입니까?
“주유소 인근에 송도 신도시가 있어서 수입차가 과거보다 늘었습니다. 전면도로의 통행량도 많고요. 그렇지만 인접 주유소들의 부지는 대부분 협소한 편입니다. 우리 주유소는 약 1,000평 정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세차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있었죠. 고객들의 성향을 배려해 빠르고 편리한 세차를 원하면 터널식 자동세차기를 추천하고 차를 좀 더 꼼꼼히 관리하는 고객이라면 셀프 세차를 안내합니다. 셀프 세차장 한쪽에는 손 세차 업체가 입점했어요. 세차에 관한 모든 선택지를 다 도입한 것이죠. 차량 동선도 최대한 혼선을 막을 수 있게 배치했습니다. 자동세차기 출구에서 우회전하면 셀프 세차장 베이 앞 내부 세차 공간이 나오고 좌회전하면 주유소 출구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픈 초기부터 세차가 주유소 경영에서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서 고객을 꾸준히 확보한 편입니다. 평균 하루 200~300대가 방문하고 성수기일 때는 500~600대까지도 세차 대수를 소화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고객 배려와 세차에 대한 투자 결과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항상 꾸준한 품질을 유지할 것입니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휘발유 판매가격 | 1,733.20 | -0.13 | |
경유 판매가격 | 1,597.84 | 0.13 | |
등유 판매가격 | 1,341.02 | -0.01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두바이유 | 77.45 | -1.59 | -3.83 |
WTI | 72.70 | -0.46 | -1.07 |
브렌트유 | 76.20 | 0.24 | -1.29 |
국제 휘발유 | 83.28 | -3.14 | -1.65 |
국제 경유 | 91.38 | -2.03 | -1.65 |
국제 등유 | 91.93 | -2.00 | -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