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원유 선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WTI 원유 선물가격(7월물)은 전일 대비 0.31달러 하락한 배럴당 64.98달러로 마감됐다.

1주 전 대비로는 1.57달러가 높다.

Brent 원유 선물가격(8월물)은 전일 대비 0.17달러 하락한 배럴당 66.87달러로 장을 마쳤다.

1주 전 대비로는 1.24달러가 높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원유 선물가격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은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회담 2일차 협상에 들어갔다.

예정보다 협상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협상 성과를 원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급함을 중국이 최대한 이용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세부 사항의 협상 타결을 위한 연장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현재 원유 선물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는 오는 7월 중국 정유업체에 공급할 원유를 전월 대비 100만 배럴 감소한 약 4천700만배럴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의 증산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급 증가 폭은 그에 못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6.86달러, 일본 RIM Intelligence 평가 두바이유 가격은 66.82달러로 평가됐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휘발유(92RON)가 전일 대비 1.33달러 상승한 78.19달러, 경유(0.001%S)는 0.37달러 상승한 82.74달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