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원유 선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WTI 원유 선물가격(3월물)은 전일 대비 0.82달러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에 마감됐다. 

1주 전 대비로는 4.06달러가 낮다.

Brent 원유 선물가격(3월물)은 전일 대비 0.7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29달러에 장을 마쳤다.

1주 전 대비로는 3.00달러가 낮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선물가격은 1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Brent 선물가격 기준 6거래일째 하락이다.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원유 가격을 낮추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가 높아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것"이라며 "유가를 내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 가격 인하 요구는 소비자나 기업 입장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미국 석유 산업계와 글로벌 공급업체에서는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에 금리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29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2.11달러, 일본 RIM Intelligence 평가 두바이유 가격은 82.03달러로 평가됐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휘발유(92RON)가 전일 대비 0.61달러 상승한 83.88달러, 경유(0.001%S)는 1.21달러 하락한 95.62달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