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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에너지 인프라 타격 시 원유 161% 급등 가능성

정동하 2024-10-04 조회수 245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원유 선물가격은 10월 1일 장중 저가 대비 7달러 안팎 상승했다. 


전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이란의 석유 시설이 가동 중단될 경우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란은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중동 지역 갈등이 고조되어 이란의 석유 인프라가 파괴된다면 OPEC+ 연합의 예비 석유 생산 능력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수송 문제까지 야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위험 프리미엄이 추가된다면 Brent 원유 가격이 최대 161%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 사태에도 불구하고 Brent 원유는 여전히 올해 91달러 고점보다 아직 1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실제 이란 석유 인프라에 타격이 생겨야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유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부터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점 또한 유가 상승 압력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OPEC의 리더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 할당량을 지키지 않아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주 사우디는 약속대로 OPEC이 수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Brent 가격이 배럴당 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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