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원유 선물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WTI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로 마감됐다.

1주 전 대비로는 0.84달러가 높다.

Brent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0.99달러 상승한 배럴당 89.01달러로 장을 마쳤다.

1주 전 대비로는 1.90달러가 높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장 초반 GDP 성장률 수치를 확인한 뒤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던 원유 선물가격은 후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이전까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우려가 불거졌으나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새로운 국면으로 심화되고 있다 .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준비를 위해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진행할 작전 준비를 위해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8.62달러, 일본 RIM Intelligence 평가 두바이유 가격은 88.65달러로 평가됐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휘발유(92RON)가 전일 대비 0.51달러 상승한 101.14달러, 경유(0.001%S)는 0.08달러 상승한 102.20달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