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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상승이 물가상승 자극, 한경협 보고서 보니

임승택 2024-04-25 조회수 73

주유소 점두가격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집요하다.


알뜰주유소뿐 아니라 정유사 직영 주유소의 점두가격까지 참견하면서 최근에는 "계속 올리면 곤란하다"는 말까지 쏟아내고 있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그만큼 유가 상승이 물가상승률 확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 분쟁 격화로 원유가격이 급등하면 올해 연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98%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24일 나오면서 이를 더 부추기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4일 ‘국제유가 충격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면전 양상에 따라 유가 상승 폭은 앞으로도 매우 가파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협은 현 수준의 긴장 상태가 유지된다면 국제원유 가격은 배럴당 88.55달러에 머무르고 올해 4분기 국내 물가 상승률은 3.0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물가 상승률 3.00%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지적인 공격과 반격이 이뤄져 리비아 내전 수준의 원유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97.5달러에 달하고 4분기 물가 상승률은 3.37%를 기록할 것으로 한경협은 전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물가 상승 폭도 가팔라진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15.0달러가 되면 물가 상승률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한경협은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148.5달러로 급등한다면 올해 4분기 물가 상승률은 4.98%까지 오를 것으로 한경협은 예상했다. 


이는 1973년 석유수출기구(OPEC)가 취한 석유 수출금지 수준의 원유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고려해 전망한 수치다.


최근 중동지역 리스크 확산 우려로 국제원유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6월 공급과잉 해소로 저점을 찍은 뒤 현재 약 20% 올랐다.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최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리터(ℓ)당 1700원대에 진입했다. 


23일 오전 기준,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08.0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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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 판매가격 1,368.06 -0.41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두바이유 84.52 -4.07 -4.10
WTI 78.95 -0.05 -4.62
브렌트유 83.67 0.23 -5.34
국제 휘발유 96.07 -4.81 -5.07
국제 경유 97.80 -3.40 -4.40
국제 등유 95.30 -3.61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