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원유 선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WTI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로 마감됐다.

1주 전 대비로는 0.12달러가 높다.

Brent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8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1주 전 대비로는 0.73달러가 높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충돌이 완화되고 전쟁 위협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19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64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1월 중순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수요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감소 폭은 원유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지만 다시 수출 감소세가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원유 재고 감소는 일회성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가 상승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4월 기업 활동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냉각된 것은 원유 선물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S&P글로벌은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 복합 PMI 생산지수가 3월의 52.1에서 이달 50.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유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선 원유 선물가격에 반영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완화되면서 몇 달 안에 5~10달러 정도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Brent 가격의 상한선을 9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8.86달러, 일본 RIM Intelligence 평가 두바이유 가격은 88.62달러로 평가됐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휘발유(92RON)가 전일 대비 0.11달러 상승한 100.63달러, 경유(0.001%S)는 0.53달러 하락한 102.12달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