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 요충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러 한 교 통 인 프 라 를 바 탕 으 로 1 0 0 만 자족도시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주유소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범석 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동서남북 6개 고속도로 구축 등으로 교통중심지 역할을 청주가 맡게 될 것”이라며 “도로, 철도 등 핵심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8일 3순환로를 완전히 개통하며 25분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3순환로는 청주를 순환하는 길이 41.84㎞의 도로인데 한 바퀴 도는데 25분 정도 소요된다.
도심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정연구원은 3순환로 완전 개통 후 기존 1·2순환로 교통량이 3순환로로 이동하면서 첨두시 통행소요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한다.
내수·북이, 낭성·미원, 오송축 등 7개축, 16개소의 방사형 도로망이 구축되면 도심과 외곽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교통 편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연장 57km의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역~청주공항역을 하루 19회 운행한다.
특히 충북선 구간에 북청주역이 신설돼 시민들의 도심 이동 접근성 향상은 물론 철도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허브인 동탄역과 청주공항까지 78.8㎞ 구간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도 추진되고 있다.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인데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소요된다.
서산, 천안, 청주, 괴산, 영주, 울진 등 구간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도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있다.
정부대전청사·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7.8km의 CTX가 개통하면 기존 대중교통 대비 최대 70%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남북에는 고속도로망을 갖춘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남북 4축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오송 지선이 개설되고 남북 6축 신규 노선인 영동∼진천고속도로의 경우 청주 동부권IC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로는 당진~울진, 서산~영덕 고속도로가 경유한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대구공항을 제치고 ‘빅5 ’공항에 이름을 올렸다. 북청주역 신설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이용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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