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주유소의 손세차는 전문 인력 4명이 전담하고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손세차와 팀워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손세차 잘하는 주유소’로 입소문이 났다. 크로바주유소 손세차 담당 박종길 팀장은 “재방문율을 높이는 비결은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닦는 것”이라고 말한다.

손세차 소요 시간은 20~30분 가량이다. 내부 세차뿐만 아니라 외부 세차까지 진행한다. 

보통 손세차는 자동 세차가 이뤄지고 난 후에 진행된다. 때문에 외부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주유소는 드물다. 그러나 크로바주유소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외부 세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크로바주유소의 박종길 손세차 담당 팀장은 “차량을 그냥 물로 닦는 것과 흘러내리는 세제로 닦는 것 그리고 전문 약품을 사용해 구석구석 문지르는 것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약품과 세제를 사용했을 때 겉으로 티가 잘 나지 않던 차량 외부의 때가 벗겨지는 것에 고객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느낀다”고 전했다. 

고객 입맞에 맞는 세차 제공해야

손세차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마다 선호하는 자동차의 부위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고객마다 유리, 타이어, 문틈 등 주시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크로바주유소는 고객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세차를 전부 다 끝내고 나서 고객들에게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확인한다.

외부까지 비누로 칠해주니  안팎으로 ‘반짝반짝’

크로바주유소의 손세차에서 돋보이는 것은 다른 곳과 다르게 자동 세차를 마치고 나온 차량의 외부를 비누와 약품으로 다시 닦아주는 점이다. 외부 손세차는 앞뒤의 유리를 밀대로 밀고, 나머지 자동차의 지붕과 문은 스폰지를 활용해 조심스럽게 문지르며 때를 벗겨내는 방식이다.  내부 세차에서는 시트 틈새에 끼인 먼지까지 제거하고 있다.

① 섬세한 손길로 외부도 빛나게

차가 들어오면 외부 세차를 진행한다. 네 명의 직원이 모두 세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세차를 진행하기 위해 두 명은 스폰지와 밀대를 이용해 차량에 비누칠을 하고 나머지 두 명은 세척을 맡는다,

② 시트 틈새에 있는 먼지까지 청소

외부 세차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내부 세차가 진행된다. 우선 모든 문을 열어 환기한다. 한 명은 매트를 꺼낸 후 세척기에 매트를 돌린다. 또 다른 직원은 차량 내 에어건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③ 곳곳에 남은 물기 제거해야 완벽한 세차

마지막으로 외부 세차가 진행된 후 제대로 마르지 않은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다. 백미러와 차량 전체는 물론이고 문틈 사이에 맺힌 물방울들을 에어건을 사용해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