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광셀프주유소는 특별히 초벌 세차에 집중하며 세차 고정 고객을 확보한 곳이다. 인근 주유소간 경쟁도 치열한데 그래서 더욱 세차에 집중한다. 양승민 신영광셀프주유소 소장은 승용차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세차 강화에 주력했다. 신영광셀프주유소는 세차기를 바꾸고 디테일한 초벌 세차 전략을 펼쳐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신영광셀프주유소는 기존에 운영되던 주유소를 지난 2022년 1월 인수해 새로 시작한 곳이다.

안산시와 화성시를 잇는 도로에 있어 차가 항상 붐비는 곳이라고 양 소장은 말한다.

하지만 경쟁 주유소가 많아 고객을 끌어들일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이 깊었다.

전면도로의 승용차 고객을 중시한 결과 경쟁 주유소와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세차를 무기로 삼자고 그는 판단했다.

양 소장은 “경쟁이 치열한 것은 주유소를 인수할 때부터 파악하고 있었다”며 “주유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기존 문형식 세차기를 터널식 세차기로 교체했다. 주변에 세차를 중점적으로 하는 곳이 적었기 때문에 충분히 세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합리적 세차 요금, 고객 반응 우선

신영광셀프주유소의 세차 요금은 그리 높지 않다.

승용차의 경우 5만원 이상 주유하면 3,000원을 받고 있다.

▲5만원 미만 주유 4,000원 ▲미 주유 고객은 6,000원이다. RV 차량의 경우 승용차 요금에 1,000원씩 추가된다.

양 소장은 “인수하기 전에는 세차 요금이 더 낮았다”며 “당시에 세차 요금을 승용차 2,000원, RV는 3,000원을 받았다. 하지만 세차를 강화한 상황에서 낮은 요금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지금은 세차 고객을 확보하는 시기라 세차 요금이 높지 않다. 고객들의 반응을 고려해서 적정 세차 요금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신영광셀프주유소에선 세차 옵션으로 하부 세차가 가능하다.

추가할 경우 1,000원의 요금만 더 받고 있다.

양 소장은 “아무래도 인근 지역 고객의 연령층이 5~60대로 다소 높다. 기존 고객들은 예전에 저렴했던 세차 요금에 익숙하기 때문에 2,000원씩 인상한다면 심리적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하부 세차도 최소한의 추가 요금을 책정했다”며 “특히 하부 세차는 겨울철 도로의 제설 염화칼슘으로 차량 아래가 더러워질 때 많은 고객이 선택하더라”고 말한다.

신영광셀프주유소는 하부 세차의 세척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차 기계의 설정을 변경했다.

세차 용수의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충분히 압력을 높여 하부 세차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다.

하부 세차 도입 초기에는 고객의 수요가 적었으나 지금은 세척력에 만족한 사람들이 오히려 하부 세차를 먼저 찾고 있다고 양 소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