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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지 않는 세제와 인력으로 물기와 때 모두 잡았다

윤선혜 2022-03-14 조회수 1,321



위례제일주유소는 5만 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의 위례택지지구에 입지한 주유소다. 인근에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대형 메이저 대리점 주유소들이 집중 분포해 있어 경쟁도 심하다. 김은호 위례제일주유소 소장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세차 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 아끼지 않는 세제 사용과 완벽한 물기 제거가 그 핵심이다. 


위례제일주유소는 인근 아파트 단지가 주유소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잠재 고객이 많다. 거기에 서하남 IC로 빠져나가는 길목에 있어 통행량도 풍부하다. 하지만 입지 조건이 좋은 만큼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대형 메이저 대리점 주유소들이 분포해 있어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 

기존 대형 주유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 뒤늦게 경영을 시작한 위례제일주유소가 고객을 확보하기엔 불리한 상황이었다. 주택 단지 특성상 유동 인구가 거의 없고 기존 주거 고객들은 이미 대부분 자주 찾는 단골 주유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위례제일주유소는 결국 고정고객을 만들기 위해 기존보다 세차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물기 제거 서비스를 도입하고 계절별로 세차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뒀다. 하절기에는 기존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였던 세차 운영 시간을 한 시간 더 늘려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했다. 동절기에는 세제 사용량을 높여 차량의 세척력이나 물기 제거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유리막코팅, 하부 세차까지 도입해 세차를 고급화시켰다. 

김 소장은 “주거 지역에서 우리 주유소가 고정고객을 잡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보니 결론은 결국 세차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물기 제거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세제를 사용하는 등 세차 서비스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만족스러운 세차 서비스 덕분에 고정고객의 비율이 점차 올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절기에 세차와 왁스 2배로 사용


위례제일주유소의 세차 서비스 중 가장 차별화 요소는 동절기에 샴푸와 왁스의 사용량을 두 배 정도 늘린다는 것이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차량 곳곳에 얼룩이 남기 쉽다. 또 겨울철에는 고객들이 염화칼슘이나 기타 오염 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해 주유소를 방문한다.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깨끗하게 세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는 게 김 소장의 의견이다.

결국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에 세제를 더 많이 도포한다는 뜻이다. 겨울에는 바람이 차서 차량의 물기가 잘 날아가지 않는다. 물기로 인해 얼룩이 남으면 세차에 대한 만족도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세제와 함께 왁스의 비율도 높이고 있다.

또 위례제일주유소는 자동세차 시 흠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펀지 브러시를 사용하고 있다. 스펀지 브러시는 천이나 솔 브러시에 비해 세척력이 약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의 엠블럼이나 뒷유리, 번호판 부분 등에 초벌 세차를 해주고 있다. 기존 자동세차기에도 사이드 브러시 2개를 추가해 총 6개의 브러시가 차량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여기에 완벽한 물기 제거를 위해서 드라이어 3대로 차량을 건조하고 있어 차량에 물기가 거의 남지 않는다. 

김 소장은 “차량에 흠집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 데다가 브러시를 추가로 달아 세척력을 높였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세차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대부분의 오염 물질이 구석구석 씻겨져 나가는 건 물론 건조까지 완벽하게 이뤄지니 세차로 입소문이 자자한 주유소가 됐다. 여기에 고급 세차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리막코팅과 하부 세차도 도입해 부가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제일주유소의 기본 세차 요금은 승용차 기준 5만원 이상 3,000원, RV차량 4,000원이다. 여기에 고객들이 유리막코팅과 하부 세차를 추가하면 각각 2,000원을 더 지불하는 셈이다.


물기 제거 인원만 3명, 수건 6개로 노동력 줄인다


제일위례주유소는 세차가 끝난 후 직원 3명이 붙어 별도로 물기를 제거한다. 3대의 드라이어를 사용해도 접혀 있던 사이드 미러나 드라이어가 가까이 닿지 못하는 차량의 하부 부분에는 잔여 물기가 남아 있기 마련이다. 주행 도중에 도로에 있는 먼지들이 물기와 만나 더러워지면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김 소장의 생각이다. 

물기 제거는 두 명의 직원이 각각 두 장의 수건을 들고 총 6장의 타올을 이용해 차량의 지붕, 앞 유리의 와이퍼, 트렁크 윗부분, 사이드미러, 차량의 아래쪽, 번호판을 모두 꼼꼼하게 닦아 주는 게 포인트다. 수건을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최대한 노동력을 낮추기 위해서다. 양쪽에 수건을 들고 펼친 상태에서 차량의 물기를 흡수하듯이 닦으면 차량의 흠집도 방지할 수 있고 직원들의 노동 강도 역시 덜하다고.

김 소장은 “우리 주유소는 물기 제거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깨끗하게 세차를 하고 나와도 물기가 남으면 차량이 다시 금방 지저분해지는 건 시간 문제”라며 “극세사 수건을 사용하고 더러워진 수건은 즉시 세탁기를 이용해 깨끗이 빨고 있다. 수건의 청결도와 빠른 회전율을 위해 우리 주유소는 2대의 세탁기를 이용해 수건을 세탁한다”고 말했다. 꼼꼼한 마무리 작업 덕분에 위례제일주유소의 세차 대수는 하루 평균 300대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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