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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도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의 시급해

천홍성 2024-04-29 조회수 125


 


2011년부터 도입된 알뜰주유소 정책은 수많은 일반주유소를 경영상 한계로 내놓고 있다. 이러한 주유소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주목받고 있다. 주유소도 인건비 비중이 높은 만큼 시급히 검토해야 할 문제다(편집자 주).

 

주유소업계가 알뜰주유소의 저가 판매로 인한 경쟁 심화와 마진 축소,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카드수수료 등 각종 부담 증가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고유가와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전 · 폐업까지 급증하는 실정이다.

 

최근 전국 주유소 휴 · 폐업 추이를 보면 지난 5(2019~2023) 동안 2,400개가 휴업했고 1,000여 개가 폐업했다.

 

주유소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20 18~2020)1.8%~2.2% 수준으로 이는 전체 도소매업종 중 최하위이다.

 

그 결과 다수의 주유소가 시장 경쟁에 치여서 한계주유소로 전락하고 전국 영업주유소의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알뜰주유소의 기름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일반주유소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셀프 전환에 골몰하며 셀프주유소가 급증했다.

 

수익 창출을 위해 세차 강화 등으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노브러시 세차장 등 경쟁업체가 등장하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셀프 전환으로 일자리 감소 본격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주유소는 더더욱 경영 악화에 시달렸다.

 

이는 곧 풀서비스 주유소에서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최저임금이 4,320원일 때 셀프주유소 수는 1,956개로 전체 주유소의 15% 정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을 기록했고 국내 셀프주유소의 수는 5,717개로 전체 영업주유소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40% 가까이 더 셀프주유소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셀프주유소의 전환에 필요한 금액은 대략 1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주유소가 직원 6명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할 경우 1년에 1억원의 인건비가 발생한다.

 

결국 셀프 전환에 금액을 투자해 매년 지급하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셀프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셀프주유소가 늘어날수록 일자리 감소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풀서비스 주유소의 근무 인원으로 4명이 필요하다면 셀프주유소는 안전관리자 1명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는 주유소 1개당 3명의 일자리 감소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매년 셀프 전환하는 주유소가 400여 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1,2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셈이다.

 

또 주유소뿐만이 아니라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 등에도 무인 키오스크 결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무인 편의점, 셀프 빨래방 등 무인 매장 창업도 인기가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자리 감소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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