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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안 줄었다, 적정 마진 추구해야 ②

관리자 2021-05-11 조회수 588


 

코로나19 2020년은 정유업계의 손실이 막대했고 석유 수급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대부분 마이너스던 한 해다. 하지만 주유소업계에선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2021 2월 주유소 판매량은 2019, 2020 2월과 비교했을 때 더 많았다. 석유제품의 판매량도 별로 줄지 않았다. 조금씩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는 징표다. 2021년 국내 전체 석유 수급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유소 운영 방향을 취재했다.

 

 석유 수급 이슈 점검 

정유사 손실 커지고 석유 재고 급감


석유제품 생산량과 수출량이 줄어들자 수출 의존도가 극히 높았던 정유사의 영업손실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국내 석유 소비는 회복하는 추세지만 정유사의 사업 비중이 생산과 수출에 집중돼 있어서 더욱 그렇다. 또 석유제품 생산이 줄면서 재고도 부족해졌다. 때문에 주유소들은 지난 해 말부터 유류 사입에 애를 먹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최근까지도 최악의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원유 수입 후 정제를 통해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수출하는 것이 정유사 마진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줄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20 –25,688억원이라는 영업실적을 내며 정유 4사중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칼텍스(-9,350억원), 현대오일뱅크(-5,933억원), S-OIL(-1877억원)을 포함한 국내 정유 4사의 영업손실은 총 51,848억원이다. 올해 1분기 정유사 영업실적은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총 1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 2월 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2020 2월 대비 소폭 증가했고 2019 2월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 이는 곧 재고 부족으로 이어졌다. 재고 문제는 2020년 말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주유소에서 유류를 주문해도 저유소 재고가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공급 측면에서 큰 차질을 빚기도 했다.

 

모든 부문이 정유사에게 악조건


국내 정유사들은 주유소를 통해 소비자에게 수송용 휘발유나 석유를 공급해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그 비중은 크지 않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 마진 그리고 원유 도입 가격과 생산한 석유제품의 판매가격 차이에서 생기는 정제마진이 정유사 수익의 핵심적인 지표다. 또 석유화학 원료 공급이나 산업용 석유 공급도 중요한 수입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국내 정유사에게 대응하기 힘든 영업환경을 가져다줬다. 2021 2월 석유제품 수출은 2020 2월 대비 31%, 2019 2월 대비 25% 이상 줄었고 생산량도 크게 줄면서 원활하게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구조로 바뀌었다.

생산량 감소의 주 원인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수송용 석유제품 감소가 아닌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의 감소였다. 특히 전체 산업용 석유 소비량의 약 55%를 차지하는 화학제품업 부문과 약 27%를 차지하는 도로 부문에서 석유 소비량이 크게 줄면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정유사들은 정유 부문 적자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정제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윤활유 사업 부문에서 적자 만회를 시도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정유사들은 2020 2분기와 3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재고 부족 문제로 주유소에 피해


2021 2월 국내 휘발유 재고량은 5928,000배럴이었다. 2020 2 6432,000배럴, 2019 6888,000배럴보다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경유 재고량도 2021 2 1,1487,000배럴로 2019 2 9123,000배럴보다는 많지만 2020 2 1,3632,000배럴보다 2135,000배럴이 부족한 수준이다.

재고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는 2020 12월이다. 휘발유와 경유는 물론 등유 재고 부족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주유소에도 제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020 12월 휘발유 재고량은 4906,000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1228,000배럴(-20%) 감소했고 2020 12월 경유 재고량은 7511,000배럴로 전년대비 2952,000배럴(-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유 재고량 부족 현상은 더 심각했다. 2019 12월 등유 재고량은 2523,000배럴이었지만 2020 12월 등유 재고량은 954,000배럴(-37.8%) 줄어든 1569,000배럴을 기록했다. 등유 수요가 많은 겨울철 등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주유소의 피해도 커졌다.

경기도 화성시의 D주유소 관계자는기름을 주문해도 저유소에 재고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재고가 없으니 당연히 기름값이 높아졌고 고객들이 불만을 터뜨려 애를 먹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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