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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비상경영’, 주유소 ‘노심초사’

임승택 2024-07-26 조회수 325


 


정제마진이 올해 초보다 약 70% 급락했다. 국내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제품 수요가 좀처럼 늘어나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유 4사는 일제히 긴장 상태로 들어갔는데 내수시장 투자도 줄일 조짐이다.


20242분기 정제마진 하락에 국내 정유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721일 정유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4달러대였다.

 

이는 1분기 정제마진이 12.6달러였다는 점에서 약 70%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의 비용을 제한 것이다. 통상 복합정제마진 기준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달러대의 정제마진 수준이라면 사실상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분기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로 정치권에서 횡재세도입 이야기가 다시 거론되던 상황과는 180도 바뀐 분위기다.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3분기 정제마진도 낮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 휘발유 수요 회복 더뎌

 

지난 1분기 복합정제마진은 최대 15달러대까지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정유업계도 그만큼 실적이 좋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급증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 부문도 흑자로 전환해 오랜만에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분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둔화했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하게 들여와 정제한 뒤 석유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정제마진이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 정유사의 한 관계자는 보통 2분기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는 약세를 나타낸 것이 특이한 사항이라며 미국 내 수요가 부진한데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점도 하락 영향의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유가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유를 수입해서 정제하는 기간 유가가 하락할 경우 가진 재고를 싸게 팔아야 하므로 수익성은 그만큼 떨어진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배럴당 102달러에서 591달러, 6월에 88달러까지 하락했다.

 

5월 평균치로 보면 싱가포르 기준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2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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