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따르면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과 사업자와의 실시협약안이 지난 25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화성시 향남에서 남양을 잇는 15.36㎞ 길이의 고속화도로가 생긴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간선도로망 보완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노선이다.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

총사업비는 4,463억원이다.

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개발 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면서도 발안·팔탄·무송·송림나들목 등 4개 교차로를 통해 진출입 할 수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장거리 교통량 분산과 주변 국도·지방도의 교통 혼잡 완화로 인한 간접적인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7년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 사업 제안을 받아 2020년 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재작년에는 사업 실시협약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

올해 추가협상까지 마무리 지으며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을 기획재정부 심의위에 상정했다.

시는 올 8월 중 ‘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가칭)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협약 맺은 뒤 오는 2026년 착공을 시작해 이르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물론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남아있는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