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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미국 공동으로 유전개발 나서

최유정 2012-04-18 조회수 79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와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Mobil)’이 공동으로 유전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엑손모빌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추진 중에 있는 유전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을 로스네프티가 확보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로스네프티는 엑손모빌의 서부 텍사스 지역 유전, 멕시코만 심해 유전, 캐나다 앨버타주(州) 유전 개발 프로젝트 지분을 각각 30%씩 매입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로스네프티가 주도해온 북극 카라해와 흑해 유전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2개의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로스네프티와 엑손모빌은 지난해 8월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을 한 바 있다. 당시 엑손모빌은 로스네프티가 북극 카라해와 흑해에서 추진 중인 석유 유전 개발에 3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카라해와 흑해 유전 탐사를 위한 첫 시추는 2015년으로 예정돼 있다. 카라해 유전 개발에는 2,000~3,000억 달러, 흑해 유전 개발에는 550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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