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원유 선물가격은 1달러 이상 하락했다. 

WTI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1.22달러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로 마감됐다.

1주 전 대비로는 0.22달러가 낮다.

Brent 원유 선물가격(6월물)은 전일 대비 1.10달러 하락한 배럴당 88.40달러로 장을 마쳤다.

1주 전 대비로는 1.40달러가 높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외교적 압박을 강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원유 선물가격은 1.5%정도 급락했다.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국가들에게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한 블링컨 장관은 "중동 순방 일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함께 진행해 온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측 협상안이 굉장히 관대하다"며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날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에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휴전 협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자지구 휴전이 합의될 경우, 중동 지역 분쟁 우려 때문에 유가에 반영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완화되고 유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에 포개진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배럴당 5~10달러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가자지구 휴전안이 합의된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져 유가 급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8.90달러, 일본 RIM Intelligence 평가 두바이유 가격은 RIM Intelligence 휴간으로 인해 정보가 없다(4월 26일 기준 89.36달러).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싱가포르 제품가격은 휘발유(92RON)가 전일 대비 0.08달러 하락한 101.63달러, 경유(0.001%S)는 0.52달러 하락한 101.29달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