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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늘면 뭐해, 석유는 더 늘어' 중국의 딜레마

임승택 2024-04-17 조회수 74

중국에선 여전히 전기차가 잘 팔리고 있지만 최근 주춤하면서 오히려 석유는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과 기후대응 전문 회사인 '클린테크니카( cleantechnica.com)'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고의 전기차(EV)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3년의 경우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중 25%는 완전 전기차였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 말하면 팔린 자동차 중 75%는 전기차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미 중국에서 도로를 달리는 석유제품 연료 기반의 자동차들도 그대로 남아있다. 즉 중국은 여전히 석유를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 중국은 2023년에 기록적인 양의 원유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중국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이란 등지에서 원유를 대량으로 수입했다. 이들 국가에선 하루 15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입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2023년에 하루 1,130만 배럴(b/d)의 원유를 수입했고, 이는 2022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최근 리포트에서 "중국 정유사들은 수송 연료 수요를 지원하고 성장하는 석유화학 산업을 위한 공급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정제 용량을 늘렸고 2023년에 기록적인 양의 원유를 수입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2023년 원유 수입은 러시아, 이란, 브라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 의존도가 커진 나라는 러시아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의 원유 수입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2023년에 러시아는 중국 원유 수입의 최대 공급국이 됐고 중국 원유 수입량(210만 b/d)의 19%를 공급했다. 


근본적으로 중국이 여전히 많은 양의 석유를 사용하고 수입하고 있다는 점은 기후변화 대응이나 탄소중립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특히 석유 사용을 크게 줄이기 위해 전기차 판매를 늘리는 것에 관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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