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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개월 만에 90달러선 돌파…정유사 실적 기대

장세인 2024-04-12 조회수 75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 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실적 반등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정세 악화와 공급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 해 10월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 10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90.74달러, 브랜트유는 90.48, 서부텍사스산 원유(WTI)86.21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내 전쟁 리스크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올 여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급등으로 국내 정유사들은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의 경우 국내 정유사의 영업이익은 일제히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제마진도 손익분기점인 4~5달러 수준에 머물렀고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정유사들은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정유사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정제마진에 큰 영향이 있다.

 

정제마진은 유가와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정제마진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3배 가량 오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월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8.2달러까지 올랐으며,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5달러 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은 지난해 대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2.64% 증가한 4,599억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도 지난 해 대비 올해 1분기에 실적 회복을 성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자(IB)업계에서도 유가 강세가 올해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유사들의 실적은 1분기에 그치지 않고 2분기에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상승은 불가피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기대감을 나타내기에는 아직 이른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면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이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소비 위축 등으로 실적 악화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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