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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최근 부진, 수요가 아니라 '가격'이 문제

임승택 2023-11-10 조회수 406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줄고 판매대수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유소들로서는 반가운 뉴스이기도 하지만 언제 다시 전기차가 활발하게 보급될지는 알 수 없다. 준비는 필요한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기술 측면에서 결함이 적지 않다는 것이 그 논리다. 


그러나 전기차는 수요 감소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구입하기 쉬운 수준의 가격으로 팔지 못하기 때문에 판매대수가 줄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조사에 따르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꿔 타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적지 않다. 


그러나 전기차 신차 구입에 평균 5만 달러(약 6,500만원) 이상 내야 한다는 사실을 접하면 망설이게 된다. 


아무리 '얼리어댑터'라고 해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량 가격은 구매 의욕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가이드 하우스 인사이츠(Guidehouse Insights)'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시장은 열광적인 얼리 어댑터와 메인 스트림(주력) 고객들 사이에 존재하는 보급 곡선의 '골짜기'에 돌입하고 있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에는 일종의 공백 상태가 생긴다는 의미다. 


프리미엄급 전기차는 6만달러(약 7,900만원)을 지출해도 아쉽지 않은 사람, 혹은 무리해서라도 손에 넣고 싶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마찬가지로 전기차 구매 고객들 사이에서도 최근 변화가 보인다고 전기차 딜러들은 지적한다. 


전기차를 신봉하는 열광적 팬들에서 벗어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휘발유차 중에서 어느 쪽으로 선택할까 생각하는 일반 고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 대부분의 일반 고객들은 전기차로 환승하기 위해 초기부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싫어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투자도 브레이크가 걸리거나 그 전략을 급격하게 전환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포드(Ford)는 배터리 공장을 포함한 120억 달러(약 15조8,000억 원)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도 2024년 중반까지 전기차를 40만대 생산한다는 목표를 철회했다. 


양사 모두 전기차 수요의 성장이 예상 이상으로 둔한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미국의 EV 판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13분기 연속으로 증가해왔다. 하지만 최근 그 성장률은 낮아지고 있다. 


그 때문에 일부 딜러들은 전기차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결국 전기차 분야는 '태어나는 시장'이고 옵션은 적은 데다가 대부분 고가의 차들이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터리 구동 전기차 모델의 대부분은 아우디(Audi), 포르쉐(Porsche),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등 고급차 브랜드가 다루고 있다.


결국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생산 라인을 확대하는 것이나 신제품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들인다고 헤도 미국의 소비자에게는 4만 달러(약 5,300만원) 이하의 전기차 옵션은 거의 없다. 


실제로 잠재적 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25% 정도는 다음 구매할 차량으로 전기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대답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은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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