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Contents


셀프 비중 50% 넘어 너도 나도 ‘셀프’

임승택 2023-03-10 조회수 596


 


지난 해 국내 셀프주유소 수 사상 처음으로 5,000개 돌파

전체 주유소 수는 감소하는데 셀프주유소 비중은 50% 근접

최저임금 증가와 주유소 인력난 해결안엔 셀프가 해답

 

국내 셀프주유소 수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사상 최초로 5,000개를 넘겼다.

 

전국 영업 주유소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셀프주유소가 영업 주유소 중 차지하는 비중도 50%에 근접했다.

 

지난 131일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셀프주유소 수는 5,245개이다.

 

같은 시점에 전국 영업 주유소 수는 1998개를 기록했다.

 

셀프주유소 수는 4년 전과 비교해보면 급증세가 더 극명히 나타난다.

 

지난 2019년의 전국 셀프주유소 수는 3,934개였다.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4년 만에 약 33% 가까이 셀프주유소 수가 늘어난 것이다.

 

전국 영업 주유소 수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2019년의 셀프주유소 비중은 34.2%에 머물렀다.

 

하지만 매년 5%에 가까운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1년에는 최초로 40%대를 넘겼다.

 

2021년의 셀프주유소 비중은 43.0%였고 2022년에는 47.7%까지 늘었다.

 

이와 같은 주유소의 셀프 전환 흐름이 올해도 계속 이어진다면 셀프주유소 비중은 전국 영업주유소 수의 50%를 넘길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최저임금 부담으로 주유소 셀프 전환 급등

 

셀프주유소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주유소라면 주유원을 동시에 2~3명 씩 고용해도 인건비 부담이 크지 않았다.

 

특히 2010년대에는 최저임금이 3,000원대 안팎에 머물러 주유소 석유제품 판매마진으로 인건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주유소 휘발유 당 판매마진이 30원 이하, 심지어 20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 최저임금은 2020년을 넘어가면서 반대로 9,000원 가까이 인상돼 주유소는 점차 주유원을 넉넉하게 고용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때문에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조금 더 낮추더라도 주유원을 줄이는 것이 주유소 경영에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현장에서 나왔다.

 

A정유사의 관계자는 셀프주유소로 전환해도 주유소는 안전관리자 등이 상주해야 하므로 완전 무인화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소한 한 명분의 인건비는 줄일 수 있다오랜 시간 경영난을 겪는 영세 주유소들이 셀프 전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셀프주유소 비중은 지난 20173월까지만 해도 전체 주유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2%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문재인 정부 동안 최저임금 상승률은 42%로 크게 올랐고 그에 발맞춰 2018년의 셀프주유소 비중은 최초로 20%를 넘겼다.

 

올해 셀프주유소의 비중이 50%에 육박하게 된 바탕으로 최저임금 급등을 지목하는 이유다.


e-Magazine

현물시장의 기준 REM report
시장을 알면 수익이 보입니다!

Oil Price Highlight

2024-05-17 기준
단위 : 달러/bbl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휘발유 판매가격 1699.61 -1.41
경유 판매가격 1541.71 -1.91
등유 판매가격 164.49 -0.55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두바이유 83.74 +0.32 +0.93
WTI 79.23 +0.60 -0.03
브렌트유 83.27 +0.52 -0.61
국제 휘발유 91.43 +1.44 -0.48
국제 경유 96.82 -0.12 -2.18
국제 등유 94.75 -0.23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