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세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경영자가 세제의 적당한 양을 선택하는 것에 달려있다. 여기에 세차기 회사 제품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판매 중인 회사의 고농축 제품을 사용하면 좀 더 경제적이다. 세제에 들어가는 물의 종류가 지하수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경영자가 고려해야 한다.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세차 세제는 과정마다 들어가는 제품이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주유소 경영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세제를 구입해 쓰고 있지만 어떤 제품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해선 궁금증이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기본적으로 주유소의 세차 과정에서 쓰는 세제는 총 4종류이다.

▲폼 ▲샴푸 ▲드라이 ▲왁스로 나뉜다.

주유소 경영자는 대개 사용 중인 세차기 회사의 세제를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충남 천안시의 A주유소 대표는 “세차기를 터널식으로 쓰고 있어 세제 사용량이 적지 않다”며 “세차기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이 공급에 안정감을 주긴하지만 최근엔 중소기업 제품도 퀄리티가 괜찮아 적절히 혼합해 사용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고농축 폼 사용, 물의 양 늘려도 OK”

세제 비율 조절은 주유소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또 폐수 처리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 검출을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세제 배합과정에서 물을 너무 많이 넣는다면 세척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경영자는 세제 비율의 조합을 지속해서 연구해야 한다.

세제 사용량을 좀 더 줄이기 위해 세제 업체는 고농축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물론 기존 제품보다는 가격이 1.5배 정도 비싸다.

그러나 희석 비율을 좀 더 적게 해도 세척력이 충분해 주유소가 세차 원가 절감을 할 때 효과적이다.

특히 ‘폼’ 과정에서 사용하는 고농축 제품은 인터넷 등으로 주문하면 20ℓ 기준 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폼을 사용할 때는 원액 사용과 희석 사용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성을 고려하면 희석해 사용하는 방법이 주요소에선 보편적이다.

고농축 폼은 원액과 물의 비율을 1:19로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좀 더 물의 양을 늘려도 무방하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B주유소 대표는 “고농축 폼은 희석하는 비율에 따라 충분히 오래 쓸 수있다”며 “물의 양에서 정해진 답은 없지만 사용해 봤을 때 1:39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세척력을 고려해서 그보다는 적게 넣어 사용 중”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