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16.66% 증가
■ 2022년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늘고 있어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는 유가 불안정성을 키워왔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감산 조치가 더해져 고유가 현상까지 나타났다.
국내 주유소 시장은 올 들어 내내 이어진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기름 판매의 곡선이 춤을 추기도 했다.
주유소 판매량의 변화를 자세히 분석하는 것은 이러한 다양한 외부 요인들의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 소비와 판매량 패턴을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The E-STATION은 올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주유소 판매량을 전년 동월 대비 비교하고 증가와 감소의 이유에 대해 분석해봤다.
또 원유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국내 전체 소비량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비교해봤다.
1월에만 0.02% 판매량 감소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주유소 휘발유 판매량을 ‘㈔한국주유소협회’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량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반기에는 주춤한 기색이 뚜렷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전년 동월 대비 비교해본 결과 1월을 빼고 나머지 8개월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3년 1월 주유소 휘발유 판매량은 879드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02% 줄었다.
휘발유 유류세가 2022년 12월 31일까지 37% 인하되던 것에서 2023년 1월 1일부터 25%로 인하 폭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ℓ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증가하면서 주유소 판매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2월부터 9월까지는 주유소 휘발유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2월에는 406,410드럼(8.46%) 증가했다.
휘발유의 2023년 월별 판매량 중 눈에 띄는 시점은 단연 3월이다.
2022년 3월 4,996,150드럼에서 2023년 3월 5,828,705드럼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2, 555드럼, 즉 16.66%나 증가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영향으로 2022년 3월에는 판매량이 감소했다가 2023년 3월에는 기존의 판매량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3월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592원이었다가 4월부터 1,600원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증가량이 다시 주춤했다. 2023년 4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량은 287,170드럼으로 5.3 % 증가했다.
2023년 5월부터는 판매량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추세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량은 3월에 비해 많지 않았다.
125,840드럼이 증가해 2.11%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휘발유 판매가격 | 1699.61 | -1.41 | |
경유 판매가격 | 1541.71 | -1.91 | |
등유 판매가격 | 164.49 | -0.55 |
가격구분 | 당일 가격 | 전일 대비 | 전주대비 |
---|---|---|---|
두바이유 | 83.74 | +0.32 | +0.93 |
WTI | 79.23 | +0.60 | -0.03 |
브렌트유 | 83.27 | +0.52 | -0.61 |
국제 휘발유 | 91.43 | +1.44 | -0.48 |
국제 경유 | 96.82 | -0.12 | -2.18 |
국제 등유 | 94.75 | -0.23 | -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