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의 온라인 활용도가 다소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올릴 수 있는 시대다. 주유소 경영자들도 익숙해져야 한다. 온라인에 올라온 방문자 리뷰를 보고 주유소 방문을 결정하는 고객들이 그래서 중요하다. 적극적인 리뷰 관리가 필요하다.

주유소를 방문하는 젊은 고객층은 온라인을 활용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에 익숙하다.

또 고객 중 일부는 단순히 점두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만 찾는 것을 벗어나 온라인에 남아있는 리뷰가 좋고 평점이 높은 주유소를 선호하기도 한다.

특히 MZ세대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주유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경향이 훨씬 더 강하다.

본인과 비슷한 연령대나 성별 등을 확인하며 그들이 남긴 이용 후기를 읽어 보고 어느 정도 주유소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기도 한다.

따라서 주유소 경영자가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좋은 이미지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리뷰를 꼼꼼히 살피고 고객 요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

리뷰 관리는 꾸준함이 필요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은 다른 사람들의 실제 후기를 통해 신뢰를 느낀 후에야 주유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온라인 리뷰를 남김으로써 앞으로 주유소를 방문하는 다른 고객에게 도움을 주려는 성향을 띠기도 한다.

주유소 온라인 리뷰는 고객이 주유소를 방문하기 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접근성이 좋다.

따라서 온라인 리뷰를 통해 경영자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고객 신뢰가 높아진다.

또 주유소의 장점을 부각해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할 기회도 생긴다.

물론 주유소 경영자가 다른 업무로 바쁘다 보면 온라인 리뷰 관리를 게을리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요일을 정해서 리뷰를 체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1주에 2회 수준으로 화 · 금요일 혹은 수 · 토요일로 날을 정해보자.

또 온라인 리뷰는 고객이 올리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 가급적 일과를 마무리하는 밤 시간대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충남 서산시 A주유소 대표는 “고객이 리뷰를 남길 때 텍스트만 작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 사진도 첨부해 올린다”며 “주유소에 새로운 세차기를 도입했을 때나 이벤트 현수막이 걸려 있으면 별도의 홍보 없이도 고객 스스로 홍보를 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 꾸준한 관리 덕분인지 몰라도 주변 주유소보다 별점이 0.5점 더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