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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판매와 신규 사업 조화에 열심

특별취재팀 2023-04-17 조회수 577


 


일본 주유소들은 경영난 속에서도 기름 판매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새로운 수익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주유기로 인건비를 줄이거나 인재 개발을 위해 자금 투자를 검토하는 등의 활동이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효율성의 향상이 주유소의 존속을 결정한다고 봐서다. 


​연료 보조금 제도 1년 

석유 현물 유통량 크게 축소돼 


일본 정부가 원매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 재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 급등을 막는 ‘연료유 가격 격변 완화 대책 사업’이 실시된 지 1년이 지났다. 


이 제도의 실시 이후 일본 석유유통시장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변화는 석유제품 현물시장의 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현물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형 상사들조차 “석유제품 시장 전반을 되돌아보며 지난 1년에서 가장 변화한 것은 현물시장의 수급일 것”이라고 말한다. 


석유 판매 업자들 사이의 전매, 계열 주유소가 거래 정유사의 제품이 아닌 다른 공급자의 제품을 사는 현물 거래(외판) 등이 줄어들며 현물시장이 커졌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견해가 강하다. 


일본 자원에너지청 석유유통과에서 발표한 2021년도 휘발유 공급 루트별 판매실적을 보면 대형 상사가 유통시킨 현물은 전체 시장의 2.6% 정도, 외판의 비중은 7.5% 정도로 추정된다. 


일본의 현물시장 전체 석유유통시장의 30% 정도에 달했던 201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거의 1/3 수준까지 시장 규모가 축소한 것이다. 


‘외판’이라고 불리는 계열 외 판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업자간 전매를 의미하는 ‘업전’ 물량은 거의 없다는 것도 밝혀졌다. 


보조금 제도가 실행된 이후 주유소들의 계열 외 판매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 


수급의 계열화가 가속된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각 대형 상사가 파는 현물은 자체 운영하는 계열 주유소로 국한되고 있고 대규모 거래처는 산업용이 주류다. 


올 4월부터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계열 판매, 산업용 연료의 판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이 흐름은 더욱 강화 될 조짐이다. 


보조금 제도로 인해 브랜드와 현물의 구분이 없이 극단적으로 평준화된 것이다. 


보조금을 받은 이후의 낮은 사입가격을 적용받으려면 결국 거래 정유사의 제품을 사야 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현물을 구매해봐야 메리트가 없다는 점은 주유소의 사입 모델을 바꿔놓았다. 


모 대형 상사의 관계자는 “최근 독립계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파괴하면서 운영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에 구멍이 나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공급 해온 현물의 유통량이 줄어들고 있다.


주유소들의 사입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한다. 


주유소 현장에서도 “보조금 제도가 1년 이상 계속됐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도 이 상황에 익숙해졌다. 예전처럼 현물이 활성화된 시장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이 계속 나온다. 


지금까지 좀 더 낮은 가격의 현물을 요구하고 그걸 공급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ℓ당 140엔대의 주유소 휘발유 점두가격이 확인되고 있다. 


그 대부분이 독립계 주유소들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의 현물이 사라진 것 아니다”는 의심은 가시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기름값을 파괴하는 일반 주유소의 수는 극히 한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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