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키워드를 정하고 미리 마케팅에 나선 기업들이 많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검은 토끼의 해’에 맞춰 상품이나 판촉물에 관련 동물을 그린 굿즈(Goods)를 선보이고 있다. 또 성장률이 높은 ‘숏폼’ 콘텐츠를 이용해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임팩트를 주고 싶다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마케팅을 선보여야 한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소매업계에서도 벌써부터 MZ세대나 아이가 있는 고객, 해당 띠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 해를 대표하는 동물 캐릭터를 활용하는 마케팅이나 주유소의 서비스를 간략한 동영상으로 알리는 ‘숏폼’ 콘텐츠 등이 올해의 대표 마케팅 키워드로 꼽힌 만큼 주유소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토끼 ‘굿즈’로 구매 욕구 자극

2023년 새해에도 열두 동물과 관련된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는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해당 고객이 MZ 세대 중 출생년도 1987, 1999년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타깃을 토끼띠만으로 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주유소에 왔을 때 토끼띠들이 새로운 혜택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홍보물을 통해 ‘1월 한달 간 토끼띠 고객에게 세차 추가 할인’이라는 문구를 적어 두거나 ‘토끼띠 인증 시 하부 세차 무료’ 등 주유소 서비스와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혹은 주위에 회사원이 많거나 젊은 고객이 많은 곳이라면 토끼 그림이 그려진 플래너, 다이어리, 볼펜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주유소에 부담이 크다면 쿠폰을 만들어 제공하거나 해당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것도 괜찮다.

중국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칭따오’는 2023년 계모년을 맞아 한정판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구성과는 크게 다를 것 없이 자신감 넘치고 끼 많은 복토끼 그림을 그려 놓고 병과 함께 미니 잔을 구비했을 뿐인데 곳곳에서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카페나 유외사업을 운영하는 주유소라면 이런 ‘굿즈’를 통해 판매량을 높일 수도 있다. 관련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컵이나 텀블러 같은 상품을 구비해놓고 커피를 열 잔 구매한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량을 적게 구비해 두고 한정판이라는 것을 강조하면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