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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조향 보조장치 결함으로 4만대 리콜

임승택 2022-11-09 조회수 307

‘테슬라’가 4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시정조치(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주행 중 조향보조장치인 파워스티어링 어시스트의 결함이 주된 이유다.

 

지난 11월 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향 보조장치인 파워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상실될 우려가 있는 2017~2021년 생산된 준대형 세단 모델 S와 준대형 SUV 모델 X 차량 4만168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된 자료를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했다. 테슬라는 리콜을 위해 무선으로 차량에 전송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NBC는 테슬라 일부 차량이 노면이 험한 도로와 포트홀(아스팔트 도로 표면의 작은 구멍)을 주행할 때 파워스티어링이 상실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약 1%가 이러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파워스티어링 어시스트의 감소 또는 상실은 스티어링 제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저속 주행을 할 때 운전자의 스티어링 조작이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기준 97%의 리콜된 차량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해당 차주들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번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아직까지 발생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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